임순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교섭' 측이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교섭'(감독 임순례,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수박 원테이크 필름)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20일 공개된 2차 보도스틸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분), 그리고 유일한 한국인 통역 카심(강기영 분)이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의 황정민과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의 현빈의 투샷은, 매뉴얼을 우선으로 하는 원칙주의 외교관과 현지에 맞는 방식은 따로 있다는 국정원 요원의, 작전 초기 대립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위기에 빠진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목표 외의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은 황정민과 현빈, 서로 다른 두 배우의 개성과 어우러져 이들이 과연 어떻게 방식의 차이를 뛰어 넘어 힘을 합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탈레반의 메시지를 듣고 있는 재호와, 바이크를 탄 액션 직전의 대식의 모습 또한 둘 사이의 대조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박대식 역의 현빈과 함께 상의하고 있는 카심 역의 강기영의 모습은 이들의 협업을 궁금하게 한다.

탈레반 사이 겁에 질린 듯 서 있는 모습은 현지 유일의 통역으로 교섭 작전에 함께 하게 된 카심이 처한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무장한 군인들을 뒤로 한 채 사막 한가운데, 방탄조끼를 입고 다급하게 뛰어가고 있는 현빈과 테러 직후 엉망이 된 도로를 힘겹게 뛰어가는 황정민의 모습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절박함과 동시에 교섭 작전 속에서 펼쳐질 필사적인 액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야 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 현지 통역관까지 이들이 힘을 합쳐 고군분투하는 '교섭'의 이야기는 세 배우의 뚜렷한 개성이 살아있는 역동적 앙상블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교섭'은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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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