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에서 돈 뭉치 퍼포먼스를 살짝 선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상금이 무려 10억이기 때문. 전례없는 역대급 상금이 벌써부터 쫄깃한 모습이 좋다고 했다.
20일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이 첫방송되며 실제 돈이 아닌 제작된 돈 뭉치로 돈벼락 맞는 모습을 연출, 매 라운드에 무제한 상금적립을 예고했다.
이어 MC로 모습을 드러낸 도경완은 "누군가의 남편이 아니라, 누군가의 아빠가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진행을 맡은 도경완"이라며 자신을 센스있게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이지혜는 "이제 혼자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트롯맨의 인생역전을 기대한 가운데 원석 트롯맨을 알아볼 13인의 불타는 대표단을 소개, 이지혜부터 설운도, 조항조, 김용임, 신유, 박현빈, 이석훈, 김준수, 김호영 등이 자리했다. 트롯 경력만 137년차. 특히 MC도경완은 "너무 반가운 분"이라며 가수 홍진영을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인이 나올 수록 상금이 쌓일 것 기본상금 3억원이란 황금잿팟부터 시작, 오픈 상금제를 소개했다. 시작부터 적립한 3억원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 모두 "소름, 3억원을 이렇게 보다니'라며 눈을 떼지 못 했다. 이 외 천만원 상당의 건강세트와 화장품 세트 등도 선물로 추가된다고 전했다.
대망의 예심을 진행, 7조부터 소개했다. 참가번호 64번에서 73번까지 배정받은 참가자.먼저 69번 박현호가 '꽃바람'이란 곡을 선곡, 수준급 휘파람 실력까지 뽐냈고 합격인 13불의 1개가 모자른 12불을 받아 120만원을 적립, 예비 합격자가 됐다. 김준수는 "모든 것이 스타로 보여 눌렀다"고 했고 이지혜도 "비주얼, 댄스, 휘파람 장기까지 잘해, 나중에 (스타되면) '라디오스타'가서 또 해라"며 스타성을 내다봤다.
다음은 73번 참가자 공훈이 등장, 트롯 엘리트 출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못난 놈'을 선곡, 13개 불로 합격했고, 260만원을 적립했다. 다음은 71번 김중연이 등장, 팬클럽만 이미 2천6백명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트롯계 김준수가 되고 싶은 3년차 트롯가수"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대여 변치마요'를 선곡, 시작부터 무대를 휘어잡으며 끼를 대방출했다. 아니나 다를까 13불로 온일하며 260만원을 적립했다.
패널들은 "수준 왜 이래? 진짜 잘한다"며 첫 소절부터 깜짝, 이지혜는 "중요한건 트롯 한류스타가 나와야하는데 김중연씨가 그 중심에 같이 있을 것"이라며 특급 칭찬했다.

다음은 65번 참가자 이하평이 등장, 그는 과거 임영웅과 노래연습 동기라고 했다. 돼지 농가에서 트롯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가슴은 알죠'란 곡으로 진행, 하지만 12명의 선택을 받아 상금 120만 원을 적립했다.
계속해서 66호 강설민이 등장, 그는 헬로트로트 준우승 출신이었다. 그는 트롯 1년차임에도 "이번엔 '트롯맨' 우승하러 왔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백초'를 선곡,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가정의 불화로 말 없이 떠난 어머니가 떠올라, 어머니에게 못했던 말을 노래에 담았다"며 노래를 선곡했다.
하지만 10불을 획득하며 100만원을 적립, 예비 합격을 하게 됐다. 평가단은 "노래를 굉장히 잘해 눈빛으로 감정표현은 아무나 못 해 무한한 잠재력이다 저 눈빛이면 굉장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만나기 힘든 가수다"며 그럼에도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현재 올인으로 본선 진출한 4명 포함, 상금 천6백5만원 적립됐다. 예비 합격자 5인 중엔 국민 대표단인 방청객에서 투표, 단 한 명만 본선에 진출하며, 나머지는 탈락이라고 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모두 "잔인하다"며 아쉬워한 모습. 이 가운데 결과를 발표, 임영웅 노래 동기인 65번 이하평이었다. 1위는 66표, 2위는 65표로 딱 1표차가 운명을 가렸다. 이하평은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5조를 소개, 평균 15세인 새싹가수들이었다. 리틀 강동원으로 불리는 비주얼이 등장하기도. 먼저 44번 참가자 홍성원을 소개, 그는 '배 띄워라'를 선곡하며 심상치 않은 가창 실력을 뽐냈다. 급기야 방청객들도 꽃세례를 전할 정도. 이로써 13불 올인을 받으며 260만원 적립했다.
판정단들도 모두 입이 떠억 벌이지며 숨은 원석을 찾은 모습. 판정단은 "오마이갓, 소름 돋았다"며 놀라워했다. 홍진영은 "성원이 넘버원, 대견하고 뿌듯해, 자랑스럽다"며 감탄, 김용임도 "한국의 모차르트? 세계 모차르트다, 완전 타고났다"고 했다. 이지혜는 "이모 반해버렸다, 우승후보"라며 확신했다.
다음은 초등학교 6학년인 46호 참가자 백정서가 등장, 경남 진해에서 올라왔다고 했다. 트롯에 진심인 모습. 실력도 정통의 트롯의 힘을 전했고 자연스럽게 본선 진출했다.
다음은 강동원 닮은꼴로 불렸던 51 안 율이 등장, 그는 리틀 임영웅이라고도 불렸다. 아니나 다를까 올인으로 본선진출하며 260만원을 적립했다. 홍진영은 "잘생겼는데 노래도 잘해?"라며5조 올인 가능성까지 내다볼 정도. 판정단들도 "성인에게 비교해도 안 밀리는 가창력과 성대, 무대가 아주 훌륭하다"며 극찬했다.
이가운데 도경완은 "기본 3억에 이어, 7조와 5조 누적 적립 상금을 합치면 총 누적 3억 3천2백 50만원"이라고 설명, 김준호는 "5억 그냥 넘기겠다"며 기대했다.

다음은 6조가 등장, 정식 트롯 데뷔는 아니었으나 재야의 고수 팀이었다. 트롯 원석들이 모인 가운데 먼저 54호 참가자 박민수가 등장, 대학생인 그는 서천의 아들로 불리는 명물이었다. 모두 "이찬원과 비슷한 친근하고 풋풋해, 찬원이 얼굴도 있다"며 주목했다. 아니나 다를까, 출중한 노래실력으로 그는 13불을 받으며 올인, 260만원을 적립했다. 판정단들은 "진짜 원석, 진짜가 나왔다"며 칭찬했다.설운도는 "트롯계의 정수, 이렇게 불러야한다, 저음과 중음, 고음 다 완벽하다, 가사가 다 들린다"며 극찬했다.
다음은 57호 장동열이 등장, 그는 "미래 장모님께 눈도장 찍겠다"며"전국 모든 어머님들이 예비 장모님"이라며 귀엽게 인사했다. 모두 그에게 김민석, 유승호, 손석구까지 닮은꼴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어 노래를 진행, 24세인 그는 반전 목소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12개로 예비 합격후보가 됐다.
다음은 53번 김정민이 등장, 23세였다. 이어 김정민이 노래를 열창, 하지만 12불로 예비 합격후보가 됐다.
신유는 "내가 원하는 발성과 목소리로 잘 표현했다"며 칭찬, 이지혜는 "깊이거 더 익으면 전국민 홀릴 것"이라 응원했다.
다음은 63번 박재원이 등장, 모델과 아이돌을 거쳐 5개월차 트롯 연습생이라고 했다. 모델 포스로 등장하자 모두 "비주얼 너무 좋아,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이어 노래를 선보였으나 5불을 받으며 즉시 탈락했다. 홍진영은 "즉시 탈락은 아니잖아"라며 아쉬워했다. 이지혜는 "원석 발굴 아니냐"며 "박재원석"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6조 상금 8백 10만원까지 추가되었다. 이 가운데 55 이승환이 등장,그는 진또배기 원곡자인 故 이성우 아들 이승환이었다. 이승환은 아버지 노래 '진또배기'로 경연노래를 선곡했다. 모두 "정면돌파"라며 기대, 홍진영은 "양날의 검일 수 있다"며 지켜봤다.
모두 기대와 염려 속에서 무대를 완성, 그는 올13불을 받으며 올인에 성공, 260만원을 적립했다.알고보니 의상도 아버지 옷을 꺼내입었다는 이승환은 애써 눈물을 삼키며 "살아생전 아버지 옷 입고 무대 서고 싶었다, 기회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이찬원의 '찬또배기' 무대도 봤다는 김준수는 "비슷했다면 위험했을 선곡인데 이찬원과 전혀 달라,이승환만의 진또배기다운 무대"라 평했다.
다음은 56호 황영웅이 등장, 그는 임영웅과 같은 이름에 개명도 고민했다고 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라 본명으로 첫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했다. 그는 "부품 하청업체 6년째 근무, 사직서내고 무작정 올라왔다"며 "진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노래를 열창,시작부터 심사위원들을 사로 잡았다.이어 올인 13불로 260만원을 적립했다.

급기야 판정단들은 "또다른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라며 기립박수, 설운도는 "영웅이란 이름이 이름 값한다, 정말 곡 주고 싶다"며 특급 칭찬했다. 이석훈도 "굉장한 재능"이라며 칭찬, "호흡조절도 굉장히 잘한다, 다음이 더 기대된다"며 예리하게 평가했다.
이 가운데 6조 중 예비 합격자 중 추가 합격자 1명을 소개, 바로 57번 장동열이었다. 그의 추가합격으로 총 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다음은 4조를 소개, 소리꾼과 성악가까지 다양한 경력자였다. 35번 신명근부터 등장, 알고보니 성악전공한 팝페라 가수였다. 그는 "주부들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자신을 소개, 이어 파워풀한 노래로 무대를 장악했다. 급기야 고무장갑을 끼고 '영토'란 곡을 선곡, 주부들의 마음을 훔치는 가사가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출중한 노래실력까지 가진 그는 13불로 올인, 본선에 진출했다.
이지혜는 "보이스 자체가 탄탄한 목소리, 1가구 1 신명근, 해야한다"며 외쳤고모두 공감한다"며 급기야 앙코르까지 요청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다음은 34호 조주안이 등장, 갓을 쓰고 범상치 않게 등장, 강렬한 빨간바지와 시스루 의상을 입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는 도경완에 "가만히 있어봐라 사회자 양반"이라며 직접 자신을 소개, 알고보니 국악인 출신.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한량가'를 선곡, 13불 올인을 받고 260만원을 적립했다. 이지혜는 "갓에 시스루, 하지만 외모는 잘 생겼다"면서 "계속보고 싶은 무대"라고 했고 모두 "기본적으로 예인"이라며 그찬했다.
다음은 37호 에녹이 등장, 알고보니 뮤지컬계에선 주연급 스타였다. 16년차 뮤지컬배우인 그는 뮤지컬계 황태자. 김준수와도 공연을 함께 한 바있다. 김준수는 "형 여기 왜 있으세요?"라고 반가워하기도. 김호영도 "트롯트 관심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깜짝, "개인적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녹은 설운도 곡을 선택, 눈웃음으로 먼저 여심을 녹였다. 수준급 트롯실력까지 장착, 올 13불로 본선에 진출, 260만원을 적립했다. 이지혜는 "미치겠다, 혹시 에녹이 '에간장 녹이다'의 줄임만 같다, 녹아버렸다"며 극찬, 김준수는 "제스처부터 깜짝, 놀랐어요 형"이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36호 손태진이 등장, 서울대 성악과로 해외파 출신이자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멤버였다. 포르데티 콰르토 멤버. 그는 자신에 대해 "알고보면 트롯피가 흐른다"고 자신을 소개, 가족 중 트롯가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조심스러운 것, 이모 할머님이 심수봉 선생님"이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안긴 모습.
도경완은 "심수봉 선생님은 추후 특별 대표단으로 만날 예정. 그때까지 (살아남아서) 만남이 성사될지 지켜보겠다"고 전해 쫄깃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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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트롯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