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이종락 목사가 베이비박스로 2천명이 넘는 아이를 구했다.
22일 전파를 탄 MBN '특종세상'에서는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만든 이종락 목사가 출연했다.
지난 13년간 베이비 박스가 살린 아이는 무려 2,034명이라고. 이종락 목사는 “우리 아내가 아프다. 지금 생각하면 나 때문이다”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종락 목사는 “나 같은 사람 안 만났으면 이런 고통 안 받았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이종락 목사는 “내가 안아본 아이들만 해도 한 1천 명은 안아본 것 같아”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육중인 아이는 5명이라고. 일흔이 다 된 나이에도 이종락 목사는 직접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건물 벽을 뚫고 설치한 작은 상자는 신생아를 눕힐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반대편 문이 닫히면 맞으면 문이 열린다.

베이비박스 알람이 열렸으나 안에 아이는 없었다. 이를 본 이종락 목사는 “부모가 사전 답사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한편 직원은 밖에서 아이를 안고있는 어머니를 만났다. “그냥 가시지말고 상담 받고 가자”라며 어머니를 안으로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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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