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의 이슈로 22일 온라인이 들끓었다. 전해진 큰 두 가지 소식에 정확한 속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김신영이 절친한 선배 송은이가 이끄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결별 소식을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미디어랩시소 측은 이날 김신영과 전속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리며 “그동안 함께해 준 김신영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김신영을 향한 변함 없는 사랑과 지지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신영은 지난 2019년 송은이가 미디어랩시소의 문을 처음 열었을 때부터 함께한 원면 멤버. 이 소속사 식구 연예인들과 셀럽파이브 활동도 해왔다. 그렇기에 이 같은 '아름다운 이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내비친 바.
이와 관련해 한 방송 관계자는 "김신영의 멀리 내다본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김신영의 행보, 추후 미디어랩시소와의 관계 등 여러가지 사안이 내포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김신영이 돈 문제로 지인에게 협박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김신영은 결국 협박 지인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날 오산경찰서 측은 OSEN에 “김신영을 협박한 A씨를 구속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A씨가 김신영을 어떤 내용으로 협박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돈을 뜯어낼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신영은 고소 칼날을 빼들을 수 밖에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신영은 지난 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A씨에게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다.

김신영이 지인으로부터 협박을 당해왔다는 소식은 최근 그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빛나는 커리어를 쌓고 있었기에 더욱 반전으로 다가온다.
김신영은 최근 고(故) 송해의 바통을 이어받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MC 자리를 꿰차 전국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의 MC라는 왕관의 무게를 타고난 예능감과 노력으로 가뿐히 이겨내고 있는 김신영이다.
더욱이 그는 전세계에서 그 작품을 인정받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본격 배우 변신,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여러 예능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매일 밝은 컨디션으로 진행을 해야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유의 프로의식이 빛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에게 응원이 더욱 쏟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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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헤어질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