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당시 박명수가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를 할 뻔 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호 PD는 이번에 이효리 씨와 ‘캐나다 체크인’하면서 기억난 것이 있다며 “2014년도였는데 유재석 형님이 엑소하고 댄싱킹 공연 준비할 때다. 박명수씨가 불만을 토로하면서 왜 맨날 메뚜기만 띄워주냐 나도 BTS랑 뭐 하게 해줘라 하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방탄소년단이 ‘불타오르네'로 화제를 일으켰는데 박명수 씨가 딱 냄새를 맡은 거다. 연락을 해서 그쪽에서 긍정적인 답을 얻었는데 제가 미안한 상황이 생길 것 같아서, 박명수 씨가 열심히 안할 것 같아서 안하게 됐다. 그때 안했던 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때 안했기 때문에 지금의 BTS가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