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시상식서 한번도 제작진에 고맙다고 안 해봐" [2022 KBS 연예대상]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24 22: 25

‘2022 KBS 연예대상’ 김구라가 제작진에게 처음으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김구라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 ‘구라철’로 디지털콘텐츠상을 받았다.
이날 디지털콘텐츠상 시상에는 ‘숏박스’의 김원훈, 엄지윤, 조진세가 나섰다. 세 사람은 KBS 공채 출신으로 연예대상 시상자로 컴백해 자축송을 불렀다. 세 사람은 “이 무대가 ‘개그콘서트’였는데, 여기에서 데뷔했는데 금의환향했다”고 이야기했다.

방송화면 캡처

디지털콘텐츠상 수상자로는 ‘리무진 서비스’와 ‘구라철 시즌3’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이무진은 “처음 시작할 때 대한민국에 보컬리스트로 설 무대가 적다고 생각할 때 섭외해주셨다. 보컬리스트가 설 무대가 적어지고 있는데, 이 상으로 힘을 얻고 빛 같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내년이면 데뷔 30주년이 된다. 출근하기 전에 설레는 마음을 갖는 게 이상적이지만 쉽지 않다. 정말로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녹화 전날 설레는 프로그램을 만났다. 바로 ‘구라철’이다. 제작진과 회의하며 공중파에서는 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여기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대상’에 초청 받지 못한 이광기가 ‘정도전’ 분장을 하고 함께 참석했다. 이광기는 대상 수상자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주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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