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카메라·송출 사고···케이팝 통합 속 시끌시끌 '자우림→뉴진스까지'('2022SBS가요대전')[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25 01: 26

‘가요대전’ 케이팝 통합을 위한 과정, 과연 매끄러웠을까?
24일 SBS에서 방영된 ’2022 SBS 가요대전’에서는 ’SHOUT OUT’이란 주제로 라이브 생방송이 진행됐다. 해당 방송은 19개의 국가에 동시 송출되며 케이팝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SBS 가요대전'의 첫 포문은 바로 역주행의 신화, 윤하가 열었다.
윤하는 데뷔 때부터 '혜성'이란 곡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여자 솔로의 신지평이 되었다. 한동안 조용히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았던 윤하이지만 코로나19 완화로 여러 행사에서 화제가 되며 입소문으로 역주행을 한 '사건의 지평선'이 크게 호응을 받았다. 윤하의 등장과 함께 아이들 민니와 우기가 합세했다.

데뷔 25주년 기념의 자우림도 있었다. 자우림의 시원시원한 노래를 후배 남자 아이돌 가수들이 함께 했다. 매혹적인 의상으로 나타난 자우림은 자신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음향이 다소 날아가는 고척 스카이돔의 문제점 따위 하나 없다는 듯 실력으로 모든 걸 선보였다.
2022년은 케이팝에서도 걸그룹들의 한 해였다. MC는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아스트로 차은우였는데 이들은 안유진 앞에서 '러브다이브' 챌린지를 선보였다. 또한 케이팝 챌린지라는 이름 아래에 제시의 줌, 싸이 무대, 방탄 소년단 무대를 여러 남자 아이돌 가수들이 꾸몄다.
여자 아이돌들은 말 그대로 신예이면서 대세였다. 이들은 선배 가수의 무대를 꾸렸다. 엔믹스는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뉴진스는 원더걸스의 '텔미', 아이브는 카라의 'pretty girl', 르세라핌은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를 커버했다. 르세라핌은 오피스룩으로 '더보이즈'의 시니컬함을 살렸고, 아이브는 핑크톤의 소공녀 복장으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뉴진스는 뉴트럴 패션의 끝판을 선보였고, 엔믹스는 블랙핑크와는 또 다른 패셔너블한 코디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스포츠 선수 차준환은 엔하이픈 성훈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차준환은 “이제는 같은 선수는 아니지만, 아이돌로서 만나는 거지만 꿈을 더 이뤄내길 바란다”라며 성훈을 응원했고, “사실 처음에 연락 왔을 때 정말 놀랐는데 올 한 해 열심히 한 만큼 인정해주신 거 같아요”, “재미있는 추억이자 경험이 된 거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3부에 다다르자 있지, 스트레이 키즈, NCT DREAM과 NCT127의 무대가 꾸려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터프하면서도 시니컬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렀고, NCT DREAM은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 곡인 H.O.T의 '캔디'를 깜찍하게 소화했다. NCT127은 블랙 톤의 90년대 의상을 섹시하게 소화하면서 'FASTER'를 부르며 관객을 매혹시켰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다양한 무대도 좋은데 카메라나 음향이 아쉽다", "이건 고질적으로 제기되는 문제 아닌가" 등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가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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