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8)가 외국인 여자친구와 약 1년여 간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힌 가운데 재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소속사 측은 “송중기는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송중기와 소속사 측은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면서 외국인 여자친구의 신분과 재혼 가능성 및 임신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재혼설은 외국인 여자친구가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공항에서 목격되면서 나왔다. 임신설 역시 사실로 확인된 바 없지만, 여성의 배가 약간 나온 듯하다는 사람들의 추측이다.

지난 2019년 6월 이혼한 후 드라마 ‘빈센조’(2021), 영화 ‘승리호’(2020)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린 송중기.
올 하반기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후라서, 그의 연애 인정부터 재혼 여부까지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혼 후 3년 6개월 여 만에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며 연예계를 달구고 있다.
송중기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생 영화배우로, 85년생인 송중기보다 1살 연상이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를 둔 영국 태생인데, 이탈리아에 위치한 보코니대학교를 졸업했다.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송중기에게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송중기는 드라마 ‘빈센조’에서 이탈리아어를 구사했던 바. 또한 최근 송중기의 영어 회화 실력이 수준급으로 발전한 모습이 시상식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여자친구 덕분에 영어 실력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얘기도 있다.
무엇보다 송중기가 지난 9월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하며 “사랑하는 케이티”라고 고마운 마음을 수상 소감으로 전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여자친구라는 사실이 한층 더 힘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영화 ‘사랑이라 불리는 여행’으로 데뷔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는 ‘리지 맥과이어’(2004), ‘쓰리 스텝스 오버 헤븐’(2004), ‘나의 아버지’(2006), ‘실크’(2007), ‘오 볼리아 디 떼’(2007), ‘온 에어: 석세스 스토리’(2016), ‘CCTV: 은밀한 시선’(2018) 등에 출연했다. 이후 4년 간 연기 활동은 쉬고 있다.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여자친구’ 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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