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서 김명철 실종사건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최초로 공범 인터뷰가 공개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증발한 남자와 쌍둥이 형제’라는 주제로 ‘김명철 씨 실종사건’을 다룬다.
김명철 씨 실종사건은 2010년 6월 결혼을 앞둔 김명철 씨가 사채업자를 만나러 간 뒤 실종된 사건이다. 경찰은 약혼자와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고 단순가출로 처리하려 했으나, 가족들의 이의제기와 함께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본격적인 재수사 끝에 경찰은 김 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채업자 이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하지만, 증거가 부족해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다.
다만 김명철 씨가 보낸 문자는 이 씨가 김명철 씨를 사칭해 보낸 문자인 것이 드러났고, 이 씨의 사무실에서 김명철 씨의 혈흔이 발견됐다. 특히 이 씨의 사무실에서는 한 달 동안 무려 89톤이나 되는 물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신이 없다는 이유로 이 씨는 납치, 감금, 폭행의 혐의만 인정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끝까지 김명철 씨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진실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날 ‘꼬꼬무’에서는 오랜 설득 끝에 인터뷰에 응한 공범 '최실장'의 말을 통해 그날의 진실을 알아보려고 한다.
한편, 김명철 씨 실종사건을 다룬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오는 29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