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와 남자···남편 친구 성희롱→시누이 욕설이어도 이혼 No[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28 06: 49

'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부부 사이의 일은 부부만 안다더니, 과연 사실일까?
27일 SBS Plus에서 방영한 '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합숙을 이어가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친구가 산부인과 방문을 성희롱으로 언급한 상처를 갖고 있는 이지연. 더욱 충격은 그것에 대해 "가족을 지키는 건 싸우지 않는 거다. 평화주의자다"라고 말한 남편이 자기 입장만 말했다는 것에 몸서리를 쳤다.
윤종현은 “과거 이야기를 꺼냄으로써 아내의 마음이 더 닫힌 거 같다”라고 말했고, 이지연은 사람들 앞에서 “난임 때문에 치료를 받는데, 남편 친구가 산부인과에 간 걸로 성희롱을 하더라. 그런데 남편이 그걸 분명 들었는데 가만히 있더라”라고 정확히 말했다.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 때, 윤종현은 당연히 아이가 태어난 순간을 골랐으나 이미 이지연은 난임 때문에 다니던 산부인과, 그걸 듣고 눈앞에서 성희롱을 던진 남편 친구, 거기에 자신을 보호하지 않은 남편과 가까스로 태어난 아기를 보며 출산 후의 엄청난 피로까지 시달렸던 그때를 떠올리고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연은 “오빠가 행복했던 순간이 내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인 게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고, 윤종현은 “어찌됐건 간에 내가 말하는 건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거야? 할 수 있는데? 이제 여보의 반응 때문에 내 행복한 순간이 없어졌어. 나도 기분이 나빠졌다. 여보가 울고 이런 거 안타깝고, 속마음 못 알아주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연은 “그래 오빠 미안해. 내가 오빠 행복한 순간 없어지게 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대화를 거절했다. 이지연은 “정말 XX새끼 아닌가? 깨달으려면 멀었다. 반성이란 걸 모르는 거다”라며 인터뷰에서 화를 냈다.
김단하와 배정근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배정근의 교묘한 가르치려고 드는 말투, 그리고 남편의 잘못된 중재에 시누이와 시가에 이상한 이미지가 되는 걸 못 견뎌하는 김단하는 눈물을 쏟았다. 김단하는 “저는 정말 이 얘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 우리가 형편이 어려웠을 때 시부모님 생신이라고 해서 정말 없는 돈 끌어다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을 사서 편지까지 손으로 다 써서 적었다. 그런데 시누이는 ‘어떻게 그런 선물을 보낼 수 있냐’라고 하더라. 그것도 내 성의를 무시당한 기분인데”라고 말하다 숨을 몰아쉬었다.
김단하는 “내가 서운해하니 남편이 친누나한테 화를 내는데, 그 친누나가 메시지에 ‘그 개 같은 X이’라고 말하면서 욕하더라”라고 말하다 눈물을 쏟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저녁 술이 불콰하도록 취한 김단하는 배정근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단하는 “나 임신하고, 애기 낳고 산후조리원 들어갔는데 보조 침대에서 내가 자고 큰 침대에서 네가 잤잖아”라고 말하며 방을 떠나갔다.
다만 최종안과 박해나 커플은 최초로 합방에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Plus에서 방영한 '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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