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곽선영 "남편, 노상현과 키스신에 웃으며 문자해"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29 08: 04

‘옥탑방의 문제아들’ 곽선영이 남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2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배우 차태현, 배우 곽선영이 등장했다. 게스트 등장 전 송은이는 “오늘 나오시는 분은 드라마는 히트작이 많은데, 예능은 처음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으나 차태현부터 등장하자 모두 야유를 퍼부었다.
김숙 등은 “뭐야, 예능꾼이잖아”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너는 나올 거면 연락을 좀 하고 나와”라며 절친을 향한 핀잔을 주었다. 차태현은 “이런 건 누가 나와야 하는지 MC가 알아야 하는 거잖아”라고 말하며 '예능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곽선영은 데뷔 16년 만에 첫 예능 출연이라고. 송은이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배우들을 너무 좋아해서 비하인드 예능을 다 봤는데 그때도 예능을 안 나왔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쑥스러움에 부끄러운 미소를 짓는 곽선영을 놀리기 위해 "알고 보니 불화설이냐", "사이가 안 좋은 거 아니냐"라며 곽선영을 놀리려고 들었다. 곽선영은 “딱히 예능을 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아기 같은 느낌의 얼굴이지만 사실 곽선영의 나이는 올해 마흔. 심지어 2015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서 슬하에 여섯 살 난 아이까지 있다는 곽선영은 최근 인기를 아이 때문에 실감한다고 밝혔다. 곽선영은 “아이가 내가 자랑스러운가 보더라. 사람들이 날 잘 못 알아보는데, 밥을 먹으러 가서 ‘밥 먹어’라고 말하면 ‘알겠어요 곽선영 씨’라고 하더라”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자 정형돈은 “우리 애들은 ‘너네 아빠 정형돈이냐’라고 하면 절대로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가끔 ‘정형돈 닮았다’라고 하면 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선영의 인생을 뒤바꾼 건 CF 한 편. 바로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보는 엄마 역할의 CF였다. 곽선영은 “원래 연극배우가 꿈이었다. 대학교 4학년 때 취업이 두려워 그저 무대에 오르겠다는 생각 하나로 뮤지컬 배우가 됐다”라면서 “엄마 역을 한 CF를 신원호 감독님이 인상 깊게 보셨다고 하더라. 실제로 그때 애기가 어렸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의 주조연으로 급부상한 곽선영은 얼마 전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노상현과 진득한 키스신을 펼치며 사랑에 후회하고 눈물 짓는 알파 인간 천제인을 연기했다. 곽선영은 노상현과의 키스신에 대해 “남편이 오히려 모니터링을 해줬다”라면서 남편이 쿨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의 등급 조정이 필요해보였던 해당 키스신이 나온 날, 곽선영의 남편은 문자로 'ㅋㅋㅋㅋ'라고 찍어 보냈다고.
이를 들은 김숙은 “그거 신경 쓰는 거잖아. 질투다. 신경 안 쓴 척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아내랑 약속한 건 딱 하나다. 베드신 안 찍기"라면서 “만약 봉준호 감독님이 시킨다? 그런데 봉 감독님이 나랑 오래 만날 건 아니잖아. 그런데 아내는 오래 만날 거잖아. 분명 술을 마시면 이 얘기를 할 거다”라며 자신은 절대로 애정신을 찍지 않은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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