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맘 안서영, 모로코男에 감금···우울증·알코올 중독에 양육 포기?('고딩엄빠')[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28 23: 07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안서영 씨가 질곡 있는 삶을 소개했다.
28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불우한 가정 때문에 안정적이고 기댈 데를 찾던 서영 씨의 마음을 이용한 모로코 남성과, 그 모로코 남성에게 속아 모로코까지 쫓아갔다가 폭행, 감금을 당한 안서영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서영 씨는 어릴 때부터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울적한 서영 씨는 우연하게 만난 모로코 남성에게 애정을 느꼈다. 안서영은 “그때 답답할 때 만나는 거라서 좋았다. 일탈하는 기분이기도 했고, 외국에 사는 것에 대해 로망도 있었고, 대화도 잘 통했다. 정말 좋았다”라며 “우리는 정말 우리만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연애 3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임신했으나 서영 씨 주변에서는 입양을 권유했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알고 보니 한국으로 여행을 왔던 게 아닌 불법체류자였다. 서영 씨는 그렇게 기댈 데를 잃어버렸고, 아이와 자신을 보고 싶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아이와 함께 모로코로 떠났다.
서영 씨가 모로코로 간 순간 그는 감금을 당했고, 폭행을 당했다. 가까스로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탈출한 서영 씨. 남편은 한국 결혼 비자가 필요해 혼인신고를 요구했으나 한국 법과 모로코 법이 성인 기준 나이가 달라 혼인신고는 당장 불가능했고, 그걸 빌미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으로 온 순간 서영 씨는 밀린 숙제라도 하듯 우울증을 앓게 됐고, 자기 통제가 가능하지 않자 위탁 가정에 맡기자는 권유까지 듣게 됐다. 서영 씨는 눈물을 흘리며 그것만큼은 안 된다고 빌었다.
과연 서영 씨는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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