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하우스’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티격태격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KBS 2TV ‘세컨하우스’에서 하희라, 최수종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하희라와 최수종 부부는 동네에서 빈집 벽화작업 봉사를 한다는 소식에 손길을 더했다. 특히 유화를 그릴 줄 아는 하희라가 활약한 모습.
이때 한 봉사자는 최수종에게 “잉꼬부부로 유명한데, 얘기 듣다가 마음 안 들때 없나 다 좋으시나”며 기습 질문, 이에 대해 최수종은 “(하희라 말이)마음에 안 드는게 없다”며 진짜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다른 봉사자들도 “남자들에게 최수종은 공공의 적, 최수종이너무 잘한다”고 질투할 정도.
최수종은 “부부를 19개 글자로 잘 표현한 말”이라며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라고 언급, “공감이라는 마음과 배려가 중요하다”며 조언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정을 나누기 위해 이웃들에게 이사 떡을 돌렸다. 그러면서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 주민은 최수종을 보며 “귀엽고 애교 많아서 하희라씨 좋겠다”며 웃음, 하희라도 “너무 귀엽다”꼬 했고 최수종은 “하희라씨가 시키면 다 한다”며 맞장구 쳤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하희라는 시레기 가마솥밥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면서 “불을 잘 맞춰야해 오빠 역할 중요하다”고 하자 최수종은 “왜 나한테 책임지라고 하나 가마솥밥을 처음하는데 전적인 책임이 나한테 있다고?”라며 당황, 하희라는 “가마 솥을 계속 째려보고 있어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최수종은 “끝장이다 진짜”라며 대략 난감, 하희라는 “뭐가 끝장이냐, 흥미 진진하다, 난 드디어 가마솥 밥을 먹는구나 기대된다”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최수종이 갑자기 가마솥밥과 사투가 시작됐다. 하흴는 다시 한 번 “시래기밥 성공여부는 오빠한테 달렸다”면서“그럼 내가 해?”라며 도발, 최수종은 아무말도 못하더니 ““그냥 째려보고 있으면 되나”고 말하며 가마솥 옆에 철썩 붙어 밥짓기에 열중했다.

다행히 가마솥 시래기밥을 성공, 최수종은 뿌듯해했고 하희라도 입꼬리가 올라가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가마솥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먹는 털털함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생각에 잠겼다. 최수종은 “과거 경험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자 하희라도 “실수를 해도 지금의 나를 만든 것 돌아가고 싶지않다 지금 이 순간이 좋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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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컨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