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없는 ‘집사부일체’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양세형, 김동형, 은지원, NCT 도영은 원년 멤버 이승기 없이 새 멤버 이대호, 갓세븐 뱀뱀을 만났다. 지난해 9월 송창식 편을 마지막으로 ‘집사부일체’는 시즌1을 마무리했던 바.
당시 이승기는 “사부님께서 ‘내 노래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하신 것처럼 저희도 늘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함을 늘 생각한다. 저희가 이 부족함을 채우고 시즌2로 더 멋지게 돌아오겠다며”며 멤버들과 다 함께 ‘우리는’을 열창했다.
하지만 현재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시즌2 합류를 미룬 상황이다.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긴 법적 다툼에 들어간 이유에서다. ‘집사부일체’ 측은 언제든 이승기를 기다리겠다며 기존 멤버 네 명에 새 멤버 이대호-뱀뱀을 먼저 투입시켰다.

이날 시즌2 첫 방송에서 이대호는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열심히 하겠다. 솔직히 떨린다.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잘할 것 같다. 운동을 해서 자신 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뱀뱀은 “너무 긴장하면 좀 그럴까 봐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활짝 웃었다.
여섯 멤버가 다 모인 후 대망의 첫 오프닝 인사 순서. 이승기가 늘 해왔던 정리 코멘트와 ‘집사부일체’ 선창을 두고 멤버들 모두 우왕좌왕했다. 결국 양세형은 “승기야. 아무도 진행을 못 해. 사람들이 쳐다보는 거 싫어”라고 울상을 지으며 이승기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집사부일체’는 골프 대 테니스 팀으로 나눠 매력 대결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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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