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도영, 은지원, 김동현이 ‘집사부일체’ 시즌2 새 멤버 이대호, 뱀뱀을 만났다. 덕분에 새해부터 시끌시끌한 입담 대결이 폭발했다.
1일 오후 전파를 탄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대호와 뱀뱀은 예능 열정으로 가득찬 모습으로 기존 멤버들을 만났다. 이들은 혹한의 날씨 속 다 함께 떡국을 만들어 먹었고 눈밭에서 예능 체력 대결을 펼치며 하나가 됐다.
이들이 만난 사부는 골프 팀 이소라와 임창정, 테니스 팀 이형택과 김영철이었다. 이른 바 신년 특집 박빙 트렌드 대결. 뱀뱀, 이대호, 은지원이 골프 팀을 택했고 양세형, 김동현, 도영이 테니스 팀을 골랐다.
먼저 김영철은 “소비 트렌드 주축인 2030 여성들이 꼽은 스포츠 1위는 테니스다. 라켓 판매량이 8배 증가했다. 골프웨어를 대체할 테니스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도 관심을 갖고 있다. 2023년 대세는 테니스”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이소라는 “엄격했던 골프웨어도 문턱이 많이 내려갔다. 장비는 렌탈도 가능하다. 저렴한 스크린 골프도 많다. 실용적으로 골프 칠 방법들을 요즘 친구들이 잘 찾고 있다”며 구력 24년 차 답게 골프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반면 이형택은 “테니스는 의사결정이 많은 스포츠다. 공의 스핀, 높낮이, 길이 등을 순간적으로 판단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스포츠다. 머리 나쁘면 테니스를 못 친다. 머리 엄청 좋아진다”고 테니스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양세형도 “골프 드라이버샷 타격감이 좋지 않나. 그런데 테니스는 매샷이 드라이브샷이다. 쾌감이 끝까지 간다”고 맞장구쳤다. 이 말에 임창정은 “골프는 운동을 하며 여행을 할 수 있다. 구장마다 다 풍경이 다르다. 자연과 맛집을 아우르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받아쳤다.
실제로 골프를 배우다가 포기했다는 김동현은 “그건 상위 10%만 느낄 수 있는 거다. 초보 입장에서 재미없다. 제가 필드 80번 나갔다. 3년 동안 해도 안 늘었다. 골프는 실력 차이가 나면 같이 어울리기 힘든 스포츠다. 즐길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세형 역시 “테니스는 숨차는 운동이다. 1시간 동안 칼로리 소모가 크다. 수면 연장 1위 운동이 테니스다. 테니스가 확실히 건강에 더 좋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노부부가 100세에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골프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체험에 나섰다. 이소라는 트렌디한 장비들을 꺼내며 골프 초보 도영과 뱀뱀에게 흥미를 전수했다. 골프를 친 적 있는 이대호 또한 이소라에게 팁을 배운 뒤 호쾌하게 드라이버샷을 날렸고 프로 뺨치는 비거리 312m를 기록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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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