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신현준이 출연해 딸 바보 면모부터 결혼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신현준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신현준이 출연, 신동엽은 “한국말 잘하는 아랍왕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최근 사극으로 컴백한 소식과 함께 조선최고의 살수 ‘이난 역’으로 열연 예정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어느덧 50대 중반인 나이에 액션신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극 중 나이가 제 나이”라며 웃음 지었다.
또 두 아들에 늦둥이 딸을 얻은 그는 “딸은 안는 순간 느낌이 달라, 54세에 딸을 얻었는데 너무 소중하다,존재만으로 소중, 감사할 뿐”이라 소감을 전했다.

신현준은 “셋째 생각 안 했는데 아내가 원해서 아이를 가졌다 혹시 셋째까지 아들일까 걱정했다, 내심 막내는 딸이길 좋겠다 생각했는데 초음파로 성별 확인하니 서로 놀랐다”면서 “(아들인 것처럼)뭔가 있다고 해 순간 웃어야될지 울어야알지 싶었다,차마 대답 못 했는데 원장님이 공주님이라고 했다”며 딸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던 일화를 전했다.
신동엽은 지난 번 정준호 출연을 언급, 신현준이 결혼식 난장판을 만들어 최악이었다는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신현준은 “결혼식 자체가 난자판,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탓이 아니라면서 “사우디 왕자라고 소개시켜주더라결혼식에서 귀빈 맞이하느라 바빠, 무슨 결혼식이 콘서트냐, 다 개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정준호 결혼식 본 후 내 결혼식은 격식있게 했으면 했는데 정준호랑 탁재훈이 사회를 보겠다고 해,극구 사양했는데 진짜 삐치더라”면서 “장난스럽게 하지마라고 점잖게 진행해달라 부탁했는데 삼류삼류 정말 결혼식장을 포장마차로 만들었다, 지저분하고 막 저질로 만들어놨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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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