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늦둥이父' 신현준, 심은하와 키스신 30번 시도..결국 불발" 왜? (ft. 정준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1.02 06: 53

‘미우새’에서 신현준이 출연해 최근 드라마 복귀 근황과 함께 과거 심은하와의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딸바보 면모를 보여 눈길을 사로 잡기도 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신현준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한국말 잘하는 아랍왕자”라고 말하며 신현준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은 최근 사극으로 컴백한 소식과 함께 조선최고의 살수 ‘이난 역’으로 열연 예정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격렬한 액션 활극을 촬영하며 힘든 점을 묻자그는 “너무 추웠다”며 “1대 7~80명과 싸워, 서로 맞기만 해도 놀랐다”고 했다. 어느덧 50대 중반인 나이에 액션신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극 중 나이가 제 나이”라며 웃음 지었다.

또 두 아들에 늦둥이 딸을 얻은 그는 “딸은 안는 순간 느낌이 달라, 54세에 딸을 얻었는데 너무 소중하다, 존재만으로 소중, 감사할 뿐”이라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롤모델”이라며 너스레 떨기도. 신현준은 딸 낳자마자 코부터 확인했다면서“아이들 다 코부터 확인, 아무래도 딸이다보니 코는 엄마 닮길 바랐다 다행히 안 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카들은 방학돼서 수술하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셋째 생각 안 했는데 아내가 원해서 아이를 가졌다 혹시 셋째까지 아들일까 걱정했다, 내심 막내는 딸이길 좋겠다 생각했는데 초음파로 성별 확인하니 서로 놀랐다”면서 “(아들인 것처럼)뭔가 있다고 해 순간 웃어야될지 울어야알지 싶었다,차마 대답 못 했는데 원장님이 공주님이라고 했다”며 딸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모두 “그때 코를 잘못 보신 것 같다”고 하자 신현준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트레이드마크 코 때문에 닮은 꼴이 많다”며 신현준 만물설이 떠돈다고 언급, 먼저 바다 코끼리부터 시작했다.신현준은 “제 닮은 꼴로 떴다, 나 때문에 든 동물, 이제 인형을 팔더라”며 웃음, 파리 축구선수 즐라탄에 대해선“실시간 검색어 있던 시절, 신현준이 1위더라 왜 내 이름이 올랐나보니 2등이 즐라탄, 알고보니 즐라탄이 활약한 것”이라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비행기 식기테이블 손잡이까지 닮은꼴로 오르자 “하다하다 무생물까지”라며 웃음 지었다.
신동엽은 지난 번 정준호 출연을 언급, 신현준이 결혼식 난장판을 만들어 최악이었다는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신현준은 “결혼식 자체가 난장판,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탓이 아니라면서 “사우디 왕자라고 소개시켜주더라결혼식에서 귀빈 맞이하느라 바빠, 무슨 결혼식이 콘서트냐, 다 개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정준호 결혼식 본 후 내 결혼식은 격식있게 했으면 했는데 정준호랑 탁재훈이 사회를 보겠다고 해,극구 사양했는데 진짜 삐치더라”면서 “장난스럽게 하지마라고 점잖게 진행해달라 부탁했는데 삼류삼류 정말 결혼식장을 포장마차로 만들었다, 지저분하고 막 저질로 만들어놨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신현준은 “김수미 , 안성기 선생님을 시작으로 장동건, 임권택 감독님까지 만세삼창 시켰다”며 회상, 신동엽도 “안 봐도 뻔하다”며 폭소했다.
또 신현준이 예전 교포역할을 맡았던 1996년 ‘1.5라는’ 드라마를 언급, 한국말이 서툰 입양아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상대가 심은하였는데 웃음이 터져 30번 넘게 NG가 났다는 것. 신현준은 “심은하가 한국어 가르쳐주는데 오그라들어 하기 싫었다”며“나중엔 엔딩 키스신인데 진지한 장면에서 웃음이 났다, 엔딩이 결국 입술이 안 닿고 끝났다”며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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