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미우새' 하차하나? 김준호에 무릎꿇어→김준호는 엄홍길과 '대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1.02 06: 00

‘미우새’에서 김준호가 골프로 탁재훈을 무릎 꿇린 가운데 산악에서는 엄홍길 대장 앞에서 무릎 꿇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이날 김준호와 탁재훈, 김종민의 골프대결을 예고했다. 김준호는 “두 분 이길 생각에 설렌다”며 당당,계급장을 떼고 진 사람이 무릎을 꿇자며 도발했다. 탁재훈은 “한 가지 제안하겠다, 여기서 꼴찌는 ‘미우새’ 빠져라”며 패자는 ‘미우새’ 하차라는 큰 제안을 걸었다. 김준호는 탁재훈에게 “괜찮으시겠나”며 걱정, 프로그램이 하나인 그를 걱정하자 탁재훈도 급 후회막심한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필드로 나간 세 사람. 탁재훈은 김준호에게 “황정민과 공치고 망신 당했다는 소리가 있다, 팀 전에서 다른 사람 망치지 마라”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정민이 형이 옆구리를 때려, 같은 팀이었다”며 “난 개인전은 잘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김준호가 1등, 김종민이 2등, 탁재훈이 3등을 했다.
김준호는 “정말 각본없는 드라마”라며 웃음, 김종민은 “재훈이 형 골프꼬마”라고 하자 탁재훈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이렇게 못 넘어간다”며 심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김준호에게 무릎을 꿇게 된 탁재훈 사진을 남기기도. 세상 굴욕적인 모습에 탁재훈은 또 한 번 눈을 질끈 감았다.
또 이날 올해 첫 강추위가 찾아온 날, 김준호와 이상민이 전설의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만났다.마지막 등산이 2007년 히말라야 8400m라고 하자 모두 상상도 안 되는 높이에 놀라워했다. 무려 여객기가 떠다는 고도를 올라간 것.비행기보다 높은 곳을 산행했던 경험을 전했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까지 했던 엄홍길은 “산소가 1/3, 비행기도 보였다 산소가 부족한 것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떠올렸다.
이 가운데 김준호, 이상민이 엄홍길과 함께 지리산을 등반하게 됐다. 1915m나 되는 천왕봉을 오르기로 한 것. 하필 가장 추운날에 등산하게 됐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대장님과 산행은 영광”이라고 하자 엄홍길은 “페이스 조절 잘 하자, 믿음과 신뢰”라며 “대장이 누구냐, 전문가가 리더해서 가면 된다”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등산에 돌입, 이상민은 “등산하다가 정상 못 가고 돌아간 적은 없으시나”고 묻다엄홍길은 “없다”며 다시 등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어마어마한 높이에 계단이 이어졌다. 결국 김준호는 “못 하겠다 진짜”며 주저 앉았다. 낙오자가 발생할 위기.엄홍길은 “힘내라”며 “기다리겠다”며 대치, 김준호는 “다리가 터질 것 같다”며 휴식을 바랐다.
설득끝에 다시 올랐다. 3시간이나 지난 상황. 김준호는 “도저히 안 되겠다”며컵라면을 갑자기 꺼내더니“천왕봉가서 감동주려는데 감동이고 뭐고 내가 죽겠다”’며 먹방을 진행, “나 못할 것 같다”며 고민해 과연 엄홍길과 끝까지 등반을 오를 수 있을지 쫄깃함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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