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유재석이 19번째 대상으로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새해를 맞아 저녁 6시 시간대로 자리를 옮겨 '런닝맨이 떴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촬영은 지난 '2022 SBS 연예대상' 이틀 뒤에 진행됐다. 앞선 시상식에서도 유재석이 "새해부터 조촐하게 우리끼리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가족 같은 '런닝맨'임을 알려주듯 '패밀리가 떴다'를 모방한 특집이었다.
'패밀리가 떴다' 출연자이기도 한 유재석은 등장과 동시에 야외 버라이어티 경험이 많지 않은 지석진과 티격태격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캐리어 오종종한 거 가져왔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하하는 건강하게 녹화에 복귀해 "다 나았다"라며 환대를 받았다. 반면 양세찬이 격리 해제로 밤부터 녹화에 참여하기로 한 상황. 하하는 덜 아픈 것 같다는 양세찬 소식에 "거짓말이다. 나한테 죽을 뻔 했다고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런닝맨'을 대표해 지난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하하에게 "너 아픈 동안 형 대상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감사하게도 19번째 대상이다"라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올해 한번 열심히 해서 20번째 대상을 채워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잡았다.

지석진은 유재석의 대상을 축하하면서도 "올해 20번째 대상 채우고 딱 은퇴하면 되겠다"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 형은 말을 또 그렇게 하냐"라고 받아쳤고, 김종국은 "형은 환갑에 은퇴하기로 하지 않았냐"라고 거들었다. 지석진도 "아직 환갑 안 됐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김종국과 올해의 커플상까지 받았던 터. 대상만 19번인 유재석도 처음으로 받은 커플상이었다. 이에 김종국은 "이 형 메시다. 다 받으려고 한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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