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박보영, 김희원과 황당 열애설에 “도 넘으면 고소하겠다” 분노 (과거사 재조명)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1.03 04: 58

N년 전 1월 3일, 연예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절친한 선후배는 한 카페에 방문했다가 열애설이 났고, 섹시한 역할을 주로 맡으며 인기를 얻었던 배우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알렸다. 현재 장수커플의 대표적 인물인 걸그룹 멤버와 배우는 이날 세번째 열애설 끝에 열애를 인정했다.
스타들의 열애와 결혼으로 뜨거웠던 N년 전 1월 3일, OSEN 타임머신을 통해 그날의 연예계로 돌아가보자.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18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서, 배우 박보영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rumi@osen.co.kr

▲ 박보영, 김희원과 열애설 직접 부인(2020년 1월 3일)
2020년 1월 3일, 배우 박보영과 김희원이 열애설에 휩싸이자 강력 부인했다.
3일 박보영은 자신의 팬카페에 “열애설이라니..저 다 컸네요. 이제 열애설도 나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보영은 먼저 “아닙니다. 희원 선배님이랑은 ‘피 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보영과 김희원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고, 두 사람이 방문한 카페의 CCTV 캡처본이 공개되며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보영은 “둘이 밥도 자주 먹는다. 그건 사실이다. 차도 마신다.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는데”라고 목격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어 박보영은 “영덕에 있는 카페 CCTV 캡처는 동의되지 않은 부분으로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다.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 쓰시는 분. 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면 고소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을 부인했던 김희원은 같은해 6월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도 안 됐다. 황당했다”며 “소속사에 아니라고 한 다음에 신경도 안썼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 클라라, 2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발표 (2019년 1월 3일)
2019년 1월 3일, 배우 클라라가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클라라의 소속사는 3일 “이번 주말 클라라가 미국에서 가족만 모시고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일반인 예비신랑과 가족을 배려해 가족들만 모시고 비공개 혼인의 예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라라의 남편은 2살 연상의 사업가로, 두 사람의 열애 기간은 약 1년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클라라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 활동할 계획이며, 신혼집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있다.
클라라 역시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 부탁 드리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클라라와 남편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 교제했으며, 클라라는 남편의 믿음직스럽고 배려 넘치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정경호-수영, 세번째 열애설에 결국 인정 (2014년 1월 3일)
2012년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열애설을 부인했던 수영과 정경호가 2014년 1월 3일 세번째 열애설에 교제를 인정했다.
3일 정경호와 수영 측은 “두사람의 열애는 사실이다. 두 사람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작년부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앞서 정경호와 수영은 두 차례에 걸친 열애설에도 “사실무근.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3일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들은 열애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10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지난해 11월 정경호는 최수영과 결혼에 대해 “때가 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로 아직은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10년 동안 열애하면서 이 사람과 많은 추억을 나눠왔으니까, 어떻게 보면 저와 제일 많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다. 유일하게 막역한 사람이니까…따지고 보면 이 친구랑만 얘기를 나눈다.(웃음) 그리고 저는 '소식좌'이지만 그분은 아니다. 그분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말 많이 먹는 거였다”라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블루레이 발매 기념 라이브방송에 지각한 정문성에게 화를 내다가도 정문성이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최수영에게 우수연기상을 시상하고 바로 왔다고 해명하자, 벌떡 일어나 "상 줬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클라라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