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발언 했던 이승기, 연기대상 준비 때부터 작정했나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1.03 06: 39

‘대상 배우’ 이승기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승기의 새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2022 KBS Drama Awards Behind Cuts”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 시상식 비하인드 컷이다. 사진 속 이승기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턱시도를 입고서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그는 ‘법대로 사랑하라’로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과 함께 공동 대상을 거머쥐었다. 새 영화 촬영 때문에 머리를 빡빡 민 채로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작정한 듯 준비한 소감을 쏟아냈다.
그는 “올 한해는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해”라며 “사실 오늘 연기대상에 와야 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를 수백 번 고민했다.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축제에 와서 마냥 웃거나, 무표정하게 있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이 자리에 오겠다고 한 이유는 하나다.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거라서 개인적인 문제로 땀과 노력, 영혼을 갈아 넣은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이 외면 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전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승기다. 권진영 대표 등 전·현직 임원들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후크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정산금 중 20억 원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상태다.
현재 그는 자신이 세운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 안에서 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로서는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하루 빨리 마무리 짓고 ‘대상 배우’다운 행보를 걷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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