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쌍둥이 동생 조준현이 형 조준호보다 2배 더 많은 정자수를 자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조둥이(조준호-조준현)의 비뇨의학과 검사가 그려졌다.
조준호는 비수면 내시경을 끝낸 후 “앞으로 돈 내고 할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준호는 “휴지 좀만 더. 땀이 난 줄 알았는데 침이 나서 머리가 젖었다”라며 휴지를 가지고 머리를 닦기 시작했다.
의사와의 면담이 이어졌다. 심장의 무리를 호소했던 조준호에게 의사는 “괜찮다. 잘 뛰고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식도에서 위로 내려가는 곳을 보면 식도염이 보인다. 뭐 먹고 보통 2~3시간은 누우면 안 된다. 반복되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동그란 건 용종이다. 이거는 떼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조준현의 건강 상태에 설명도 이어졌다. 조준현은 “형과는 달리 편안하게 했다. 대장 내시경에서 형은 괜찮은데 동생분이 치질이 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조준현은 “잘 아는 항문외과 선생님 아시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사는 “용종을 떼면 하루 정도는 금식을 하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못 먹는다는 말에 조준현은 머리를 치며 안타까워했다. 둘 중에 누가 더 건강하냐는 질문에 의사는 “오늘 검사한 걸로 봤을 때는 형이 낫다”라고 답하기도.
마지막 코스는 비뇨의학 전문의 꽈추형을 보러 갔다. 꽈추형은 “무엇이 궁금해서 왔냐”라고 질문을 했고, 조준호는 “옛날에는 슈퍼 코리안인 걸 느꼈다. 그런데 (부상을 입은 후로) 혈뇨를 봤다. 이제는 옛날같지 않다는 걸 느낀다”라고 언급했다.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 건강을 위해 웨딩 검진을 많이 한다고. 박준형은 “와이프가 결혼 전에 하자고 했다. 미국은 건강검진을 잘 안해서 왠지 서운햇다. 그런데 뱀! 결과 28세가 나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결과지를 받은 꽈추형은 “와. 장난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꽈추형은 “일단 남성 호르몬 검사로는 전립선암 수치도 나온다. 전립선 수치는 괜찮다. 남성 호르몬 높으면 기분 좋다. 이게 자존심 싸움이다”라고 언급했다.

꽈추형은 “남자 표준이 5.31인데 조준현씨 6.10. 조준호 6.09. 조준현 승”이라고 발표했다. 조준현은 환호성을 지르며 행복해했다. 꽈추형은 “아주 좋은 수치다. 깜짝 놀랐다. 정자수가 극면하게 차이가 났다. 2배 정도. 평균 정자수가 2억 마리다. 한 명은 1억 3천 마리 정도. 많은 친구가 3억 마리다”라고 설명했다.
꽈추형은 “3억 마리는 6시 신논현역이다. 아까 1억 3천마리는 4시반 신논현역이다”라며 찰떡같이 비유를 했다. 꽈추형은 “유도를 향한 한판승이다”라고 덧붙였다. 꽈추형은 “3억마리. 조준현”이라고 발표했다. 꽈추형은 “근데 1억대만 나와도 우리 병원 기준 괜찮은 수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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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