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환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1년만에 오징어들 게임 멤버들이 다시 모여 근황을 물었다.
이날 김준호는 "도환이 형, 결혼할 거냐"라고 질문했고, 1년 전만 해도 재혼하겠다고 말했던 배도환은 “나 “안 하려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은 "저번에 잘되고 있다는 분 있지 않았냐"라며 '썸녀’를 언급했다. 배도환은 "아 교장 선생님?"이라고 얘기했다. 앞서 배도환은 방송을 통해 교장 선생님인 그녀와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 사이라고 밝히며 ‘썸’을 고백한 바 있다.
탁재훈은 “근데 우리가 어렸을 때 '교생 선생님이랑 사귈 거야'라고 한 적은 있어도 '교장 선생님이랑 사귈 거야' 한 적은 없지 않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도환은 "제가 그 여자를 위해 노래까지 만들었다. '사랑 안 해, 사랑 못해'라는 노래"라더니 즉석에서 자작곡을 불렀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진짜 노래 가사대로 오빠, 동생 사이로만 지내자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배도환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39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으나 3일 만에 별거하고 결국 이혼했다. '옥중화'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끝까지 사랑' '미스 함무라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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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