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파격’ 신곡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일 유세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래제목은 Mother Soccer 입니다. 이번엔 노래가사를 맞춰보세요. 아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녹아있는 곡입니다. 와이프 디스 곡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유세윤의 신곡 ‘Mother Soccer’ 뮤직비디오의 일부분으로, 강렬한 야성미를 뽐내는 유세윤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유세윤은 스탠드 마이크 앞에 서 있는 마네킹을 발로 힘껏 찼고, 곧이어 아내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등장시키며 아내에 대한 디스를 예고했다.
이어 유세윤은 '이제야 내가 말할 차례가 왔네 / 니가(네가) 혼자만 여태껏 떠들어대니 내가 말할 자리는 없고 내가 잠잘 자리도 없어', '가스 껐냐 물 내렸나 튀기지마 워 / 진짜 했냐 진짜 껐냐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등의 노랫말을 부르며 분노 연기를 펼쳤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한 수퍼비가 같은 남자 입장에서 유세윤의 불평, 불만에 대해 편들어주는 내용을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KBS 측이 가요 심의를 통해 유세윤의 새 싱글에 대한 방송 부적젹 판정을 내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이 KBS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이유는 일부 가사에 욕설, 비속어 등이 포함됐기 때문. 가사에는 ‘삐’ 처리 되어 등장하는 영어 욕설과, ‘개XX’ 같은 표현이 담기기도 했다.
이런 거친 가사로 인해 뮤직비디오 역시 19세 관람 판정을 받았지만, 제작사는 뮤직비디오 재심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세윤 역시 SNS를 통해 “부부들의 이야기는 19금”이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더불어 유세윤은 음원 공개 후 SNS를 통해 “맘카페와의 전쟁. How to annoy your wife”라는 글과 함께 ‘마더싸커챌린지’ 영상을 게재하며 독특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유세윤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온 후 불을 끄지 않거나, 잘 개어져 있는 빨래를 발로 차거나, 양말을 신은 채로 침대에 누워 환호성을 질렀다.
해당 챌린지 영상에 함께한 배우 송진우는 “이번에는 어느 지역 맘카페를 칠까요 형님”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유세윤은 “폭풍이 엄청 날 거다. 잘 견뎌내자. 건투를 빈다”고 재치 있게 응수하기도 했다.
유세윤의 신곡 'Mother Soccer'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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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