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차인표가 과거 용돈살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원조 열정남’ 배우 차인표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애라 누나랑 3년 반, 방송하고 있어서 형님 이야기를 매주 듣다 보니 낯설지가 않다”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에 김종국은 “반전 이야기가 있냐”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열정이 너무 넘친다고 하더라. 사람 되게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인표는 “절대 그러지 않고 정형돈 씨가 한쪽 이야기만 들어서 그렇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정형돈은 “애라 누나 말씀이 진리다”라고 말했고, 차인표는 “아내한테 약간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에 정형돈은 “우리 애라 누나를 그렇게 몰아가지 말아라”라며 끝까지 신애라와 의리를 지켰다.

계속해서 50대에 접어든 차인표는 ‘열정 만수르’ 답게 자기관리도 철저했다. 그는 “50대에서는 자기관리를 하는 롤모델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인표는 30년 전과 4~5kg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차인표는 “김용만과 67년생 동갑이다. 근데 여기 용만이가 있지 않았냐”라며 하차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하루 일정에 대해 묻자 차인표는 “4시 45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글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럴 때는 (저녁) 9시 반에 잔다”라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김종국은 “재석이 형도 9시에 잔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그러면 이번 월드컵 못 보셨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브라질 전 빼고 다 봤다. 브라질 전은 후반만 봤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차인표는 최근 세 번째 작품인 장편소설 ‘인어 사냥’을 발표해 작가로 돌아왔다. ‘인어 사냥’ 인세에 대해 묻자 “제가 베스트 셀러 작가도 아니고, ‘책을 냈다’ 이거지 책을 낸다고 다 잘 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인표는 ‘돈 관리는 어떻게 하냐’라고 물음에 “예전엔 아내가 했었는데 지금은 각자 따로 한다. 살림에 들어가는 돈은 제가 낸다”라며 “예전엔 카드를 받았다. 대신 사용 내역 문자는 아내에게 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그게 불편해서 (이제는) 따로 관리하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아내가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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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