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라이프’ 이승신이 가정사를 밝혔다.
4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의 아내이자 방송인 이승신이 오랜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금슬 좋은 부부로 소문난 김종진과 이승신 부부. 이성미는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 않냐. 왜 혼자 나왔냐”라며 짓궂은 질문을 했다.
이승신은 “제 남편이 하와이 남편이에요. ‘하루종일 와이프만 보는 남편’이다. 너무 제 껌딱지여서 오늘 좀 두고 나왔다”라고 말해 신조어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이승신은 애정도 잔소리도 많은 남편 덕분에 잔소리가 늘었다고 한다. 이승신은 “남편에게 내 별명이 ‘덜렁이’인데, 남편이 저를 보면 꼭 잔소리를 한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친정 엄마를 보면 제가 그렇게 잔소리를 한다”라고 말하며 다소 변한 자신을 고백했다.
이어 이승신은 “오지호를 드라마를 볼 때보다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잘생겼다”라며 오지호의 얼굴을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이승신은 "그래도 목소리는 저희 남편이 나은 것 같다"라며 못 말리는 남편 사랑을 자랑했다.
이날 이승신은 친정 엄마와 함께 친정 엄마표 김치 만두를 만들었다. 먹음직스러운 것도 당연하고, 정성이 오롯이 들어 있는 것도 당연했다. 이제 막 빚어 노릇노릇하게 구운 김치 만두에, 막 끓여낸 시래깃국까지. 온통 이승신이 좋아하는 메뉴뿐이었다. 이승신은 “엄마 만두는 정말 맛있어서 우리 딸 낳고 엄마가 만두 만들어 왔는데 그 자리에서 30개를 먹었다”라며 모친의 만두를 자랑했다.

이승신의 모친은 사위 사랑이 각별했다. 예컨대 김종진이 준 용돈 봉투를 모아둘 정도였다. 모친은 “김 서방이 준 돈 봉투인데, 고마워서 봉투만 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신은 김종진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김종진은 “이렇게 보니까 장모님이랑 승신이랑 커플룩을 의도치 않게 입었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승신은 “저희 남편이 아마 사위 중에 제일 스윗한 사위일 거다. 용돈만 해도 엄청나게 잘 준다. 가끔 주기 전에 내가 금액을 보는데 특별한 날도 아닌데 이렇게 드려야 하나 싶을 때가 있다”라며 김종진의 효심을 짐작케 했다. 이승신은 “그러면 남편이 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드려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승신은 자신의 가정사를 밝혔다. 위의 두 형제와 자신까지 태어났을 때, 친부아 유명을 달리했다. 이승신의 모친은 재혼을 했고, 새아버지가 된 아버지는 자녀들을 차별하지 않고 모두를 골고루 사랑했다.
이승신은 “저도 재혼을 하지 않았냐. 제가 재혼을 해보니 엄마의 마음을 알겠다. 또, 저희 아빠가 저희한테 정말 하나도 서운하지 않게 잘하셨다. 저도 재혼을 해보니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입장이나 해야 하는 게 어려웠지만, 아빠를 생각하고 그렇게 대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승신은 "저희 아빠가 다정해서, 저도 다정한 남편을 꿈꿨는데 이렇게 다정한 남편이랑 산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