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남희, "'이민정♥' 이병헌과 만남에 잠 못 자…이마에 대사 붙이라고"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1.05 08: 30

김남희가 배우 이병헌의 미담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남희가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희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말을 마음에 담아두는 스타일이 아니다. 잘 못 참는다"라며 "선배님들한테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건의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MC김구라는 "정준호씨가 말 많이 하면 얘기를 할 수 있나"라고 물었고 김남희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권상우는 "동생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같이 있으면 못 그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남희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수조씬을 언급했다. 김남희는 "물고기 보다가 수조를 부셨다. 녹화장에 큰 수조가 설치 됐다. 한 번 밖에 기회가 없으니까 한 번에 딱 했다"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극 중에서 아내 박지현과 결혼식 날 대기실에서 찍은 장면 이야기를 꺼냈다. 김남희는 "그 장면 찍는데 박지현씨가 내가 진심으로 싫었다고 하더라. 상대 배우를 싫어한 적이 없는데 싫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희는 립밤 장면이 애드립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세윤은 "애드립이라고 하기엔 너무 현실과 맞아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립밤 광고를 해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김남희는 선배 배우들을 당황하게 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남희는 "가족들끼리 모였는데 화를 내는 장면이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김남희는 "앞에 있는 음식을 우적우적 먹으면서 애드립을 했다. 끝나고 선배님들이 당황하셨다. 김정난 선배님이 끝나고 나서 말을 해주고 하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성민 선배님 처음 봤을 때 무서웠다. 농담을 잘 안하시는 스타일이다. 질문을 하면 그냥 그래 그래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희는 "단역 배우때 뵌 적이 있다. 그냥 쭈뼛쭈뼛하게 서 있는데 같이 모니터 하러 가자고 하셨다. 그리고 같이 맞춰보자고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권상우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요즘 핫하지 않나. 밀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남희는 "내가 중기 형이라고 하면 다들 의아해 한다"라며 송중기가 자신보다 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희는 "나는 항상 오해받고 살았다. 다들 원래 나이보다 많게 본다"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남희는 "다카시 연기를 하는데 대사가 너무 많았다. 일본어를 전혀 못 하니까 계속 NG를 냈다"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이병헌 선배님이 대사를 써서 자기의 이마에 붙이라고 하시더라. 선배님도 예전에 그렇게 했다고 하셨다. 나중에는 일본어를 외우는 게 한계가 있어서 한본어가 탄생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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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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