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다리 깁스하고 아들넷 '독박육아'..귀가한 ♥남편 "구세주" 감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1.05 08: 45

개그우먼 정주리가 새해맞이 독박육아 현장을 공개했다.
4일 정주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여러분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eat. 4형제의 새해맞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네 아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의 왼쪽 다리는 부상으로 깁스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정주리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아이들과 새해맞이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애썼다. 이 과정에서 도하가 다친 다리 위로 착지하는 상황이 벌어져 고통받기도 했다.

정주리는 "새해가 됐다. 도원이는 7살, 도하는 5살된다. 도경이는 두살이다. 도경이 벌써 두살이야?"라며 "도윤이는 9살 초등학교 2학년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원이에게 "이제 2023년도다. 서로에게 바라는 점. 도원아 너는 형이랑 동행한테 바라는점 있어?"라고 물었고, 도원이는 "없어"라고 답했다.
또 도윤이에게는 "엄마에게 바라는점이 뭐야"라고 물었고, 돌연 도하가 등장해 "바라는거 있다"며 도경이가 자신의 장난감을 망가트렸음을 호소했다. 정주리는 "그래도 귀엽지 않아? 너도 그랬어. 너도 도윤이, 도원이 형 놀때 막 장난치고 그랬어. 망가트리고. 그런데 너 귀여워서 다 봐줬어. 지금도 형이 많이 봐주잖아"라고 그를 달랬다.
이어 정주리는 도윤이를 향해 "새해에는 도윤이가 게임좀 안했으면 좋겠다. 그림일기도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썼으면 좋겠고 수학 익힘책도 안밀리고 하면 좋겠어. 그리고 나가면 빨리 좀 잘 들어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단것좀 줄이고.."라고 바라는점을 늘어놨다. 이에 도윤이는 "인형 마음대로 뽑을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정주리는 애써 답변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윤이는 "도원이한테 바라는점 있냐"고 묻자 "도원이가 나 괴롭히고 반말하고 이름 바꿔서 맨날 장난치고 내 핸드폰 맘대로 하고 안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하는 "엄마한테 하고싶은말 없냐"고 묻자 "엄마가 핸드폰 주는거"라고 답했고, 정주리는 "너네는 왜 다 핸드폰만 바라니?"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도하에게 "엄마는 도하가 휴대폰 사용도 줄이고 지금처럼 계속 애교가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커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정주리는 막내 도경이에게 "도경이가 7개월 20일정도밖에 안됐는데 감기만 다섯번째다. 안아팠으면 좋겠다 약먹이는것도 힘들고 코빼는것도 너무 안쓰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도원이에게는 "도원이는 꼭 1월에 치과치료를 받자. 치과치료 받아야돼. 저번에 치료하다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다 치료를 못하고 포기했다. 이 치료좀 잘하고 양치좀 잘하고 단거좀 줄여라"라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후 정주리는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제가 구독자가 18800명이다. 1200명이 계시면 2만명 된다. 기다릴게요"라며 "다들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건강하시고 저도 건강해야겠지만.. 다들 행복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저희 가족 많이 응원해주시고 계속 함께해야해요. 떠나지 말아요. 이번에 알았어. 우리 매니저 상학이는 궁금하지 않았던거야. 우리 도경이가 나오니까 조회수가 잘나오더라. 도경이와 계속 함께하겠다. 잡고 서는거 보이냐. 이렇게 컸다"고 뿌듯해 했다.
그러던 중 남편의 귀가 소리가 들려왔고, 정주리는 "왔다! 여보!"라며 버선발로 그를 맞았다. 그는 남편을 "구세주"라고 칭하며 "여보는 나한테 바라는점 있어?"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빨리 가! 스케줄 늦었다며"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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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주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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