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레전드 산악인 엄홍길의 발이 깜짝 공개돼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대한민국 레전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천왕봉으로 향한 이상민, 김준호가 그려졌다.
이날 함께 천왕봉을 찾은 가운데 두 사람이 힘들어했다. 이에 엄홍길은 "난 동상 두 번 걸렸다 오른쪽 엄지발가락 없어,동상으로 발가락 절단수술했다"면서 "두번째 발가락도 없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엄홍길은 "고통 말도 못 해, 손도 발도 뼈가 썪는 것, 생살 썪는 고통 말도 못 한다"고 떠올렸다.
특히 동상 때문에 발가락도 잘라, 안타푸르타 정복 앞두고 현지 셰르파가 얼음빙벽에서 미끄러지면서 내려오는 걸 잡다가 내 발목감고 떨어졌다"면서 "정신 차려보니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 앞꿈치가 뒤에 가있고 뒤꿈치가 앞에 가있었다"고 했다.
급기야 "다리가 덜렁거렸다, 순간의 사고로 발목이 부러진 것 그렇게 줄타고 기어서 2박3일 걸려 내려왔다"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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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