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파트너 전도연에게 무한 찬사를 보냈다.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일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전도연은 “밝은 매력에 끌렸다. 그래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부담스러웠다.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랜만에 받은 밝은 대본이라. 귀엽다와 어렵다였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경호와 호흡 좋았다. 제가 이 작품에 처음부터 잘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정경호가 이끌어줬다. 전도연이란 배우를 ‘일타 스캔들’ 안으로 들어오게끔 해줬다. 현장에서 빨리 적응했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전도연 때문에 ‘일타 스캔들’을 택했다는 정경호는 “지인, 부모님, 모든 분들이 질문한다. ‘전도연과 함께 하면 어때?’라고. 너무 빨리 변하는 요즘 세상에 나를 맞추려고 했다. 적응하려고만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전도연의 연기를 봤다. 변하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 웃음소리와 호흡 등이 있더라. 변하지 않은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전도연도 “정경호는 어린 소년 같은, 아이 같은 사람일 줄 알았는데 리더십도 있고 현장을 끌어가는 형 같더라. 듬직한 모습이 있어서 의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14일 첫 방송을 앞둔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남행선 역을, 정경호는 연봉도 인기도 톱인 최고의 인기 스타 강사 최치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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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타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