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안문숙과 안소영이 과거를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내연산을 찾은 멤버들이 그려졌다. 산 초입부터 멤버들은 다양한 구경거리를 보면서 즐거운 모습. 이때, 벌떡주를 본 멤버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쳤다. 안문숙은 “나만 쓰레기냐”며 이를 관찰, 혜은이는 “난 없어도된다”며 69금 농담을 이어갔다.
그 사이, 안소영은 홀로 등산에 나섰다. 안소영은 “올해 다같이 ‘같이삽시다’ 해가 되길, 모두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며 소원을 빌었다. 그 사이 다른 멤버들도 도착, 다함께 식사하게 됐다. 그러면서 안소영은 아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우리 아들이 어느날 제대로 명절을 지내고 싶어하더라, 그래서 음식을 하게 됐다”는 것.
안문숙은 “우리 엄마는 긍정적인 분, 엄마 때문에 하루 세 번은 웃음이 터졌는데 이제 엄마 떠난 후 혼자 살지 않나, 언니들 안 만났으면 아무 남자랑 만나 결혼할 뻔했다, 갑자기 상실감에 너무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또 안문숙은 “앞으로 잘 살기 위한 예행연습 해보고 싶다”며 다시 가상 장례식을 해보기로 했다. 이에 안소영은 “장례식장 가면 그 사람 인생을 알 수 있다더라, 누군가 찾아오는 사람 없는게 슬픈일, 잘 살아야한다고 하더라”고 공감했다.
한편,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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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삽시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