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골목식당’ 출연, '네가 원흉이야' 악플 많아…상처받았다” 토로 (‘백종원’)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1.11 10: 59

 백종원이 ‘골목식당’ 당시 심적 부담을 토로했다.
10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궁금하셨을 이야기들!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종원은 ‘백종원 시장이 되다’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더본 코리아는 이 사업을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것 자체가 앞으로의 사업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지역 공헌이라는 게 (그 지방의) 세금을 경험이 있는 기업에서 잘 쓸 수 있게 컨설팅 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목식당'을 하면서 (매장들이) 많이 힘들어졌던 이유는 손님이 많이 오게 되면 건물 임대 비용이 턱없이 올라가서 나중에 결국은 음식값을 올려야 되는 악순환이 있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거 갖고 욕도 많이 먹었다. 백종원이 골목 살린다고도 하지만 결국은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에 '네가 원흉이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마음을 많이 다치고 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제가 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정말 잘 되고 활성화돼서 지역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하면 '저러려고 재단에서 부동산을 매입했구나'라고 할까봐 만약 성공한다면 그걸 차단하기 위해서 '아예 매입해버리는 방법 밖에 없구나'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백종원은 “도교육청에 정말 열띤 설득을 통해서 허가를 받고 매입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좋은 일 하자고 하는건데 자꾸 주변에서 못살게 구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 시장이 되다’ 프로젝트는 예산군과 더본 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종원이 직접 시장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 나섰다. 궁극적으로 시장 활성화를 이뤄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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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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