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와 전선욱 작가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6일 웹툰작가 박태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야옹이 전선욱 결혼식ㅣ사회자 브이로그ㅣ유명인 총 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야옹이, 전선욱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그는 당일 이른아침부터 샵에서 준비를 마치고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그는 "오늘 사회본다고 선욱이랑 나영이가 호텔 하루 잡아준다고 했는데 거절했다. 근데 묵을걸.."이라고 크게 후회했다.
너무 빨리 도착한 탓에 그는 결혼식장을 구경했고, 화려한 식장 내부를 보고 "엄청 크게하네. 이런 결혼식장 처음봐"라고 감탄했다.
이후 박태준은 사회를 위해 본격적으로 단기 속성 과외를 받았다. 그는 "어떡하지 사회 어떡하지? 왜 나한테 맡겼지?"라며 불안에 떨었고, "진짜 엉망이다 우리. 큰일났다"면서도 "잘못하면 망치면 되죠 뭐"라고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어 그는 축가를 하기 위해 찾아온 배우 박진주와 주호민, 기안84 등과 만났다. 특히 기안84는 정장이 아닌 맨투맨 티셔츠를 뒤집어 입은 하객 패션으로 주위를 당황케 만들었다.
곧이어 결혼식이 시작됐고, 대망의 기안84의 축가 무대까지 이어졌다. 기안84의 축가가 소개되자마자 장내는 술렁였고, 기안84는 임창정 '결혼해줘'를 선곡했다. 하지만 축가를 부르던 중 가사를 까먹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결혼식이 끝난 후, 박태준은 "솔직히 만만하게 봤는데 결혼식을 내가 잘 모르니까 언제 어떤 말을 해야될지 몰라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기안84 역시 "가사 한 3번인가 놓쳤다. 그냥 계속 불렀다"며 "2절까지 오랜만에 불렀다. 정말 친하지 않으면 2절 안간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박태준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