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개리가 '딩동댕 유치원에' 뜬다.
12일 EBS는 예능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 개리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18일 방송에 수요일 코너 '딩동, 고민 있어요' 코너에 책방지기로 깜짝 등장해 동화 구연을 펼친다는 것이다.
앞선 촬영에서 책방지기로 변신한 개리가 선택한 동화는 유치원에 처음 가는 아이의 걱정과 불안을 다룬 책 '유치원에 가기 싫어?'. 아이들은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는 날, 부모님이 없는 낯선 환경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아이에게 자칫 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첫 등원을 기분 좋은 날로 기억할 수 있도록 개리가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한다.
무대 위에선 강렬한 카리스마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래퍼 개리. 하지만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들 바보이자 능숙한 육아 달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한 바 있다.
7년차 하오 아빠의 노련한 육아 스킬은 '딩동댕 유치원'에서도 드러났다. 유치원생 아들은 둔 학부모답게 '딩동댕 유치원'의 주인공 마리, 하늘, 조아, 하리 그리고 어린이 출연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호응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전했다. 그는 '딩동댕 유치원'의 출연에 대해 "집에서 하오와 노는 것처럼 큰 어색함이 없었다. 뽀로로 인형으로 역할극도 한다. 아이들의 깊은 동심에 순수한 하얀 스케치북이 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리가 출연하는 '딩동댕 유치원'은 18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