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시청 시간 1억 시간을 돌파하며 전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의 연출과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가운데 이를 영상으로 구현해낸 배우들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문동은 역의 주연 배우 송혜교를 비롯해 ‘빌런 5인방’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에게 지독한 과몰입이 쏟아지고 있고, 아역을 연기한 정지소, 신예은에 대한 관심도 크다.
파트1 공개를 마치고 파트2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 올린 ‘더 글로리’. 배우들에게 관심이 쏠리면서 그들의 다른 캐릭터 연기를 볼 수 있는 차기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혜교부터 정지소까지,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까.
먼저 문동은 역을 연기하며 첫 장르물이자 복수극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송혜교는 새 드라마 ‘자백의 대가’를 검토 중이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는 극 중 미술교사 ‘안윤수’ 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윤수는 소소한 행복을 꿈꾸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인물이다. 특히 ‘자백의 대가’는 배우 한소희도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와 한소희의 만남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높인다.
문동은의 아역을 연기한 정지소는 지난달 종영한 KBS2 드라마 ‘커튼콜’에 이어 영화 ‘거룩한 밤 : 데몬헌터스’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지소는 몸 안에 악마가 자리한 은서 역을 맡아 스크린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과몰입을 부르는 ‘본투비 악녀’ 박연진 역을 연기한 임지연은 새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남들이 부러워 하는 완벽한 집에서 행복을 영유했던 가정 주부의 의심과 자각을 통해 ‘마당이 있는, 행복한 우리 집’이라는 가치의 환상을 전복하는 서스펜스 가정 스릴러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임지연과 함께 배우 김태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박연진의 아역을 연기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신예은은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이 13년 전 사라진 폐세손 이설을 찾기 위해 뭉친 이야기,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신예은은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스 사극에 도전한다.
‘더 글로리’에서 복수를 다짐한 문동은의 강렬한 조력자 주여정 역을 연기한 이도현은 JTBC 새 드라마 ‘나쁜 엄마’로 돌아온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강호로 분하는 이도현은 “좋은 작품을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설렌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빌런 5인방’ 중 한명인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선산’으로 다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선산’은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으면서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부산행’, ‘지옥’, ‘방법’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았다. 또한 박성훈은 새 드라마 ‘남남’과 ‘유괴의 날’ 등에 출연 예정으로 알려졌다.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으로 열연한 차주영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차주영의 ‘진짜가 나타났다’ 출연은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도영 역으로 열연한 정성일은 연극 ‘인터뷰’에 캐스팅 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