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가수 앨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두 번째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운데 가족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DNR(소생술포기. 종말기 의료에서 본인 또는 가족의 의사결정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 것)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식스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전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또 다른 심장마비가 찾아와 그는 끝내 눈을 감았다. 향년 54세.
리사 마리 프리슬리는 사망 당일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그의 가정부에 의해 발견됐다. 고인의 신체는 반응이 없었고 그와 함께 거주했던 첫 번째 전 남편이 응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대원이 병원에서 에피네프린(부신 수질에서 활동적인 교감 신경 흥분 작용 호르몬)을 투여한 후 그녀를 살아났지만 다시 쇼크 상태에 빠졌고 두 번째 심장마비가 왔다.
가족 대변인은 고인이 테네시 주 멤피스에 위치한 그레이스랜드에 있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들 벤자민과 아버지 엘비스 프레슬리 옆에 안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족인 고인의 어머니와 세 딸(33세의 라일리와 14세의 쌍둥이 핀리와 하퍼)이 부동산을 상속받을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 마약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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