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종협이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17일 오후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영 인터뷰에서 채종협은 주인공 ‘박인성’ 캐릭터와 자신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 김선주(박성웅 분)와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 박인성(채종협 분)의 하이브리드 공조극이다.
채종협은 극중 흙수저 ‘취준생’과 글로벌 기업의 ‘신임 사장’을 오가는 캐릭터 ‘박인성’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박인성은 극 초반, 연기 지망생 시절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힘겨운 취준생 생활을 펼치며, 여러 회사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박인성’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채종협은 “공감 가는 부분이 꽤나 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 저도 오디션을 보고 계속 떨어질 때가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디션을 보면 그날 합격 통보가 바로 오진 않는다. 빠르면 2~3일, 늦으면 일주일을 기다리기도 한다”라며 “그 시간 동안 결과를 기다리면서 기대도 하고, 떨어질까 봐 낙심도 하고, ‘아니야, 그래도 기다려보자’라며 희망을 걸어보기도 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이 인성이라는 캐릭터가 극중 불합격 통지를 받고 혼자 집을 구하러 걸어 다닌다거나, 이런 장면들을 보며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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