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이 하정우의 소녀 감성을 폭로했다.
1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 이세영 PD 등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하정우가 남성다운 이미지와 달리 친해지면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평소 서로를 '소녀'라고 부른다고.
그는 "정우 형은 실제로 만나보면 젠더리스의 느낌이 있다. 굉장히 마초적인 모습과 굵은 보이스를 갖고 있지만 여행을 가면 형이 요리를 다 해준다. 같이 있을 때 청소라든가 손길이 섬세하다. 집에서도 식물을 섬세하게 키운다. 키우기 어려운 식물을 10년 넘게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도 어여쁘게 2마리 키우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훈은 "처음 정우 형을 소개해준 지인이 있는데, 싸이 형을 통해서 알게 됐을 때 '정우한테 얘길 들어는데 네가 장신의 소녀라고 했다'라고 하더라. 그런 모습을 포착해 내는 걸 보니 '우리 형도 소녀구나' 싶었다. 소녀는 내 안에 있어야 포착이 가능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뭉쳐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 예능이다. 오는 20일 첫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