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베토벤으로 돌아왔다.
옥주현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토벤’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의 삶을 변화시키는 운명의 여인 안토니 브렌타노 역할을 맡은 옥주현은 새로운 캐릭터로 심층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중 매직 문(MAGIC MOON)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옥주현은 지난해 인맥 캐스팅 논란의 후유증을 전혀 찾아 볼수 없는 자신감 넘친 무대를 보여 기자들과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옥주현이 부른 ‘매직 문’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소나타’를 변주한 곡으로, 안토니 브렌타노가 베토벤을 만난 후 격동하는 심정을 그린다. 옥주현은 격정적으로 몰아치는 오케스트라 연주 아래 차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이스로 안토니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김호영이 SNS에 ‘엘리자벳’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을 연상시키는 글을 올리며 논란됐다. 그와 공연했던 동료 배우나 스태프들이 ‘옥주현의 갑질'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다는 글이 광범위하게 공유되자 옥주현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