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미와 양세형이 서울접근관제소에서 관제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19일에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게스트 미미가 인천공항 금지구역 체험에 나선 가운데 서울접근관제소가 최초 공개됐다.
양세형과 미미는 입국 심사대에서 감식과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직원은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여행객이 줄어서 하루에 20건 정도 이렇게 심사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건은 하루에 1건 정도 나오고 안 나오는 게 정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감식과 직원은 "여권 하나에 몇 백가지 요소가 있다"라며 다양한 검사를 통해 잘못된 여권을 찾아낸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여권을 판다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물었다. 직원은 "우리나라 여권이 파워가 있다. 비자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나라가 많다"라며 "외국인들이 비슷한 얼굴로 해서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과 미미는 감식과 직원과 함께 여권을 세세하게 살펴보며 보안요소를 살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국적을 속이는 외국인들은 어떻게 알아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감식과 직원은 "직원들이 보통 하루에 천 여명 정도 본다. 보통 외모나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최초로 서울접근관제소가 공개됐다. 관제사는 "관제탑은 착륙과 이륙, 활주로 이동을 관리한다"라며 "관제소는 착륙전 안내 방송, 공항에 착륙 직전까지 관리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관제사들은 양세형과 미미가 다가가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관제사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서 한 번에 2시간 정도밖에 근무를 못한다"라며 "감독석, 주변 동료들끼리 2차, 3차로 체크하며 협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만약 여기가 정전이 되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다. 관제사는 "비상접근관제소가 따로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관제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관제사는 "나는 원래 꿈이 비행사였다. 키 제한이 162.5cm였다. 내가 160이 넘지 않아서 다른 쪽을 알아보다가 관제사 관련 대학을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관제사는 "관련 학교를 나와 관제사 면장이라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관제사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라고 물었다. 관제사는 "의료 비상선언이라는 게 있다. 비행기 안에서 응급 환자가 있는 경우 선언한다. 앰뷸런스처럼 다른 비행기들도 길을 터주고 빨리 들어오게 한다"라며 "생각보다 자주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관제사는 "출산이 임박했다는 의료 비상선언을 받은 적이 있다. 길을 다 터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종사가 취소하겠다고 하더라. 왜 그러냐 그랬더니 아이가 나왔다고 하더라. 매일 씁쓰한 것만 보다가 탄생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제사랑 "그 비행기랑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나다. 그래서 책임감이 있다"라며 안전한 운행을 위한 관제사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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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