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에서 배우 이선균이 강유석을 찾아가 직접 체포 당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 5회에서 진호(원현준)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은용(이선균)은 적의 적, 백인수 의원(권태원)을 찾아가 명 회장(김홍파)의 약점을 잡아냈다. 결국 태춘(강유석)은 블루넷의 특허권 횡령 및 배임으로 수동(권혁)과 명 회장을 잡아넣었다.
그 사이 은용은 오창현(이기영) 대표를 찾아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드릴테니 자신과 손 잡자며 거래를 시도했다. 오 대표는 명 회장도 지역구 공천을 장담했었다며 비웃었지만 용은 백 의원의 지역구를 내밀었다. 그 쪽에 줄 선 사람이 많지 않냐는 오 대표의 반문에 그는 "그 중에 돈은 제가 제일 많거든요"라고 말했다. 황기석(박훈)에게 걸려온 전화를 보고 고민하는 오 대표에게 용은 "그 전화 안 받으시면 새로운 거래에 사인한 걸로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준경(문채원)은 혜린(김미숙)의 복수에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용을 보고 "진짜 전 재산 복수에 다 날려도 후회 안 해?"라고 물었지만 용은 "날리다니. 복수하면서 가치투자 하는 거잖아"라고 대답하며 웃었다.
하지만 명 회장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자신을 배신한 오창현을 자살시킨 그는 조작된 유서로 용을 용의자로 둔갑시켰다. 한순간에 긴급수배 용의자가 된 용은 자기 발로 검찰청에 있는 태춘을 찾아갔다. 여길 오면 어떡하냐는 태춘에게 그는 "여기서 내가 숨으면 니가 다쳐.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짱태추이, 네 손으로 나 수갑 채워"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예측하지 못한 은용의 폭탄 발언에 태춘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청에 자진출두한 이선균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지 드라마 '법쩐'이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