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실제 모습과 똑같다고 했다.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설 연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게스트로 배우 이동욱,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등이 출연했다.
네 사람은 수다를 떨면서 떡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고, 이동욱을 배려해 식단관리를 한다면 안 먹어도 된다고 했다.
이동욱은 "기껏 10년 만에 밥 사준다고 해서 왔는데, 식단 조절 해서 안 먹으면 어떡하냐"며 발끈했다. 이어 "이거 (유느님한테) 반항한 거 아니다. 이거 오해하면 안 된다"고 급하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할 말이 생각난 유재석은 "주변에서도 그렇고 유튜브니까 나한테 '조금 더 편하게 해도 돼요~'라고 하는데, 난 이게 편하다. 유튜브라고 해서 과격하게 얘기하고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형은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했고, 조세호는 "사석에서도 형은 원래 욕을 잘 안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남창희는 "사석에선 네가 욕을 잘하잖아"라고 폭로했고, 조세호는 "나도 요즘에는 잘 안 해, 이 새끼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조세호는 곧바로 "요거는 코미디다 코미디, 기본 코미디 원칙 '안 한다고 하고 하기'였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어느 순간 욕 하는 게 너무 싫더라. 욕을 듣기도 싫고, 하는 것도 너무 싫어서 욕을 잘 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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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 연휴는 핑계고'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