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오사카 교세라돔을 축제의 장으로 장식했다. 엔하이픈을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교세라돔으로 모인 4만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 입구부터 가득 찼다. 엔진(팬덤)도 엔하이픈의 첫 돔 입성을 축하하고 있덨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1일 오후 6시부터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ENHYPEN WORLD TOUR ‘MANIFESTO’’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교세라돔 근처는 이른 시각부터 엔하이픈의 팬(엔진)들로 북적였다. 지하철 역을 나서자마자 공연장까지 팬들도 가득 차 있었다. 근처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거리 곳곳에 엔하이픈의 돔 공연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사진]오사카(일본), 엔하이픈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3/01/21/202301211700778265_63cb9d4a957e9.jpg)
눈에 띄는 것은 엔하이픈의 얼굴 혹은 한글 이름을 적은 팬들의 응원 도구였다. 각자 좋아하는 멤버의 얼굴이나 한글로 이름을 적어 교세라돔 앞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특히 엔하이픈의 한글 이름을 든 팬들이 상당수. 흐린 날씨에도 설렘을 안고 밝은 표정으로 일찍부터 엔하이픈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었다.
나가사키에서 온 나카오 마유(20)와 야히로 유카(19) 씨는 케이블채널 엠넷 ‘아이랜드(I-LAND)’를 보고 엔하이픈을 좋아하게 됐다. 이들은 “엔하이픈은 노래와 춤, 무대를 할 때와 평소의 친근한 모습이 차이가 있는데 그런 모습이 좋다. 평소 모습도 그렇고 노래와 춤 연습을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해에도 엔하이픈의 공연을 봤고, 공연장의 규모가 더 커진 만큼 이번 공연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오사카(일본), 엔하이픈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3/01/21/202301211700778265_63cb9d4af27c8.jpg)
오사카의 유키(18)와 아카리(19) 씨도 ‘아이랜드’로 엔하이픈을 처음 보고 좋아하게 됐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점이 너무 많은데, 춤과 노래, 비주얼 모두 다 좋다. 춤 출 때 정말 멋있다”라며 웃었다. 유키와 아카리 씨는 정원과 제이크의 팬. 이들은 “제이크는 성격이 좋고, 정원은 같은 나이인데, 동갑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점이 좋다”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의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도 이번 돔 공연은 당연히 특별하다. 유키, 아카리 씨는 “돔에서 처음 하는 공연이니까 기대된다. 공연장 분위기도 다를 거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일지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사진]오사카(일본), 엔하이픈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3/01/21/202301211700778265_63cb9d4b5ba46.jpg)
한글로 쓰여진 정원의 이름표를 들고 있던 유주(18, 오사카) 씨는 이번이 두 번째 공연 관람이었다. 유주 씨는 지난 해 엔하이픈의 오사카죠 홀 공연도 관람했다. 유주 씨는 “‘아이랜드’를 보고 엔하이픈을 좋아하게 됐는데, 댄스의 완성도도 좋고 노래 레벨도 높다”라고 말했다.
함께 온 아오(15. 오사카) 씨도 “틱톡을 보다가 추천 영상을 보게 됐는데, 무대 위에서와 평소 지내는 모습이 달라서 매력 있었다”라며 이번 공연에서 ’SHOUT OUT’ 무대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주, 아오 씨는 “정원의 어른스러운 모습이 존경스럽고 믿음직하다. 성훈은 팬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라고 밝혔다.
![[사진]오사카(일본), 엔하이픈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3/01/21/202301211700778265_63cb9d4bb6a47.jpg)
엔하이픈은 오늘(2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오사카 추가 공연을 진행한 후, 오는 28~29일 태국 방콕, 내달 3~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