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나철 사망, '약한영웅' 존재감 뒤로 하고..이틀째 애도물결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1.22 07: 10

배우 나철의 사망 비보가 알려진 가운데 이틀째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방송계에 따르면 나철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

나철은 1986년에 태어났고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한 후 여러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에 출연했다. 2013년에는 ‘삼생이’, ‘전우치’로 매체 연기에 입문했고, 이후 ‘굿와이프’, ‘안투라지’, ‘진심이 닿다’, ‘비밀의 숲2’ 등에 등장했다.
2021년부터는 더욱 본격적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빈센조’,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우월한 하루’, '슬기로운 의사생활2', ‘작은 아씨들’, ‘어쩌다 전원일기’ 등 다양한 장르의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고인은 지난 해 화제작 '약한영웅'에서 강렬한 빌런 연기로 대중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다.
극 중 그는 가출팸의 우두머리이자 석대(신승호 분)와 영이(이연 분)의 족쇄,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큰형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대중의 뇌리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그렇기에 나철의 사망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작은아씨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고은은 SNS에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기도.
네티즌 역시 "너무 아깝게 빨리 진 별", "그의 실감나는 연기를 더 이상 못 본다니 마음이 아프다", "'약한영웅' 보고 앞날이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내며 고인이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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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드라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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