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방송사들이 올 설 연휴를 맞이해 한국영화 방송을 편성한 가운데, 오늘(22일)부터 화요일(24일)까지 남은 라인업을 공개한다.
설날(22일) 당일인 오늘 안방극장을 찾아올 영화는 신작부터 흥행작까지 다양하게 가득 차 있다.
먼저 KBS 2TV에서 오후 11시 10분 ‘뜨거운 피’가 방송된다.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이다.

이날 오후 11시 5분 SBS에서는 ‘킹메이커’가 찾아온다.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으로 치열한 선거판의 중심에 있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23일(월)에도 지난해 흥행한 영화들이 줄지어 방송된다. 이날 오후 6시 50분 tvN에서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가, 오후 9시 SBS에서 ‘육사오’(감독 박규태)가, 같은 시간 KBS2에선 ‘동감’(감독 서은영)이, 오후 11시 20분 MBC에서는 ‘특송’(감독 박대민)이 공개된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진 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 분)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동감’은 1999년의 김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김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화)에도 한국영화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8시 20분 SBS에서 영화 ‘범죄도시2’,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발신제한’이 전파를 탄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졸지에 부산 도심 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는 스릴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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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