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동원, 결국 1인 기획사 차린다(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1.22 13: 31

국내 톱스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모델 출신 배우 강동원이 결국 1인 기획사를 운영한다.
강동원은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마친 뒤 1인 기획사 및 제작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19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2016년 YG에 입성한 후 2020년, 202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를 보여준 바.
그러나 올해부터는 자신의 회사에서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가보지 않았던 영역에 도전하기로 했다.

향후 방향성이 맞는 배우들을 소속사에 들일 수 있겠지만 설립 초반에는 홀로서기에 집중한다는 전언이다.
시놉시스 개발 및 작품 제작에도 관심이 높았던 강동원은 자신의 기획사와 함께 제작사도 차린다. 감독의 영역에 도전한다기보다는 프로듀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격주로 주 1회 발행됐던 H 매거진 편집장 출신이 강동원과 함께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해나간다. 해당 매거진은 2020년 4월 발행을 끝으로 현재까지 신간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강동원은 지난해 5월 27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칸 르 마제스틱에서 열린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꽤 몇 년 전부터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제작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지난해 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 ENM)로 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앞서 연상호 감독의 ‘반도’(제작 영화사레드피터, 배급 NEW)가 2020년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었고 ‘브로커’는 그의 두 번째 칸 진출작이었다.
이에 그는 “몇 년 전 ‘다음엔 내 영화를 가져오자’ 싶었던 게 드디어 이뤄져 너무 좋다”며 “‘반도’가 칸영화제에 진출한 저의 첫 번째 영화였는데 오지 못 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2020년 칸영화제 측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영화제를 개최하지 못 했고, 전세계 작품들 가운데 몇 개의 작품을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브로커’에서 보육원 출신 동수 역을 맡은 강동원은 칸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송강호,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과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냈고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기 배우들 가운데 상당수가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이다. 또한 처음에는 홀로 시작했던 사람들 가운데 몇몇은 많은 선후배들을 들여 대형 기획사로 자리잡기도.
강동원이 배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무리한 사업 확장 없이 비전에 충실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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