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과 이동휘가 故나철을 추모했다.
김고은은 22일 “끝까지 함께 못 있어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좋을거야. 남아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마”라고 말했다.
이동휘도 이날 “하늘 높이 날아라. 별들에게 닿을 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 색들이었는지. 원없이 듣고 싶은 노래 듣고 부르고 싶은 만큼 불러라. 눈 감으면 들릴 만큼. 웃고 싶을 때 내 생각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 거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나철은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한 나철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2’,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2’, ‘지리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작은 아씨들’, ‘D.P.’, ‘약한 영웅’ 등에 출연했다.
故나철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