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과 정우진이 찬자 관계가 아니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다시 한 친자검사에서 장지우(정우진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친자가 아님이 드러났다.
이상준은 장영식(민성욱 분)에게 “형. 나한테 얘기해줄 수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라며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장영식은 “그건 시나리오 쓴 고모한테 물어봐야지”라고 답했다. 장영식은 “고모는 니 재능과 니가 앞으로 벌 돈을 포기하기 싫었던 거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상준은 “친자불일치 감정서는 뭐야”라고 물었고, 장영식은 “솔직하게 말할게. 나랑 은주랑 검사한 거 아니야. 니가 아이를 낳았던 거를 믿을 수가 없었다. 7번 중에 5번이 친자로 나왔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김태주(이하나 분)는 이상준을 찾아왔다. 김태주는 “너희 어머니랑 할머니 우리집 다녀갔다. 니가 왜 이혼하고자 했는지 다 알게됐어. 우리 엄마랑 할머니 충격받아서 쓰러지고 다들 아비규환이었어. 너의 그 착한 심정.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김태주는 “배우라서 그런가. 너 너무 감성적이야. 족보가 좀 꼬이긴해도 겹사돈이 어떠니”라고 언급했다. 김태주는 “우리 할머니가 양가 가족 회의했는데 건우랑 이모님이 오셔서 다 실토하셨다. 이모님이 건우 애 임신하신 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상준은 “이모가 건우 애를 임신해? 사실이야?”라며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주는 “니가 이혼하자고 한 게 이거 때문이 아니야?”라며 당황해했다.
며칠 후 김태주는 이상준을 다시 찾았다. 이상준의 머리에 손을 댄 김태주는 “열이 있네. 언제부터 이랬어?”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귀찮게 굴지 말고 가”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김태주는 “너 큰일났어. 나 없으면 외로워서 죽겠다. 너 애 있니? 혼외자가 있다는 소문이 있더라. 나 걔 보고싶어. 같이 한 번 보자”라며 찌라시 소문을 언급했다.

이상준은 “장난치지말고 가”라고 냉정하게 말했고, 김태주는 “아들이야 딸이야? 너 닮았는지 한 번 보자. 너 닮았으면 못생기진 않았겠지. 내가 키워줄게. 걔 데려와. 걔 데려오면 내가 도장 찍어줄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 친자 검사 결과 장지우와 이상준이 친자가 아님이 밝혀졌다. 검사 결과를 빼돌린 장영식은 냉정한 표정을 지으며 결과지를 불태워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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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