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왕빛나가 임신한 아이를 혼자 낳아서 혼자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장현정(왕빛나 분)의 임신을 알게된 김태주(이하나 분)의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현정은 미국행을 결심하고 택시에 탔다. 왜 이렇게 전화가 되지 않냐는 김건우(이유진 분)의 전화에 장현정은 “오늘은 아침부터 계속 일이 있었어”라며 거짓말을 했다. 한우를 먹자는 김건우의 말에 장현정은 “오늘은 바빠. 몸 조심하고. 감기 들지 말고. 안녕”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김건우를 찾아온 신무영(김승수 분)은 “선생님. 이 이야기를 할까말까 고민했다. 현정이가 오늘 출국이라고 들었다. 시카고로 떠나는 7시 비행기고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요”라고 진실을 밝혔다. 이후 공항을 찾은 김건우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장현정은 “널 위해서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건우는 “날 위해서면 따라와요”라며 장현정의 손을 끌었다. 이후 김건우는 “오늘 가족들한테 다 말할거예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태주의 집에서는 가족 모임이 열렸다. 이상준(임주환 분)의 이혼 통보에 모두들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 때 집으로 돌아온 김건우는 “엄마 아버지 결혼할게요. 제 여자친구가 임신중입니다. 이해하고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장현정을 데리고 왔다.
김건우는 “제가 결혼할 사람 장현정씹니다. 저희는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정씨는 제 아이를 임신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유정숙(이경진 분)은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거지”라며 머리를 감쌌다. 최말순(정재순 분)은 “이게 무슨일이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최말순은 “태주 시이모님. 진짜 우리 건우랑 만난거예요?”라며 속상해했고, 유정숙은 “세상에. 반이 남잔데 왜 하필이면 조카 며느리 동생하고 만나냐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정숙은 김건우에게 “니 애가 맞긴 하니”라며 소리를 질렀다.

장현정은 “김건우와 상관없이 제가 혼자 낳고 혼자 키울겁니다. 애아빠는 필요없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윤갑분(김용림 분)은 “스스로 미혼모가 되겠다는거야?”라며 날을 세웠다. 장현정은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뱃속의 아이는 제 아이고요, 저 혼자 낳고 혼자 키우겠습니다. 양육비가 필요하거나 아버지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치대는 일은 없을겁니다. 그러니 애를 데려가는 일도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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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