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는 단톡방 왜 필요?"…정지선, 김숙 탈덕→전현무 인상 쓴 甲 보스 ('당나귀 귀')[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1.23 08: 29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새 보스로 합류한 정지선 셰프의 ‘갑갑’한 행동에 김숙이 탈덕을 선언했고, 전현무는 인상을 썼다.
2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의 ‘갑갑’한 일상이 그려졌다.
앞서 장군 같은 모습으로 주방에서 호령을 하던 정지선을 보던 김숙은 다시 한번 정지선을 소개하며 “제가 팬이었던”이라고 말했다. 김희철이 “팬이었던이라면 과거형이 아니냐”고 묻자 김숙은 “홀에서는 천사 같은데 주방에서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김숙이 ‘탈덕’하게 된 정지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화면 캡처

점심 영업이 한창이던 중 정지선은 카운터를 보고 있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정지선은 실수하는 직원들에 대해 하소연하며 푸념을 늘어놨고, 대표는 정지선의 말을 들어주다가 갑자기 “오늘 안 늦었어?”. “내가 안 깨워줬으면 늦었지?”라고 말해 귀를 의심케 했다. 알고보니 정지선과 대표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부부 사이였다.
어느덧 점심 영업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다. 점심 영업 마무리 35분을 앞두고 직원들을 불러 모은 정지선은 점심 메뉴를 만들 직원을 선정했다. 이날 실수를 많이 한 태국 씨와 가영 씨가 선택을 받았다. 정지선은 4개의 요리와 국을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는데, 국은 직원들이 매일 먹어 기피대상이 된 ‘소룡포국’이었다.
정지선이 예민한 상태였기에 이를 풀어보기 위해 직원들은 김치전을 준비했다. 정지선은 김치전을 만드는 직원들을 보며 감동 받은 듯한 눈빛을 보였다가도 “김치가 적다”고 지적해 감동을 깼다. 또한 정지선은 점심 식사를 앞두고 메뉴를 만든 직원들에게 설명을 해보라고 지시했고, 설명하다 시간이 지체된 건 생각 안 하고 “면이 불었다”고 타박하기도 했다.
식사 도중 정지선은 중국에서 기억에 남는 일로 화장실에 문이 없었던 점을 꼽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밥맛을 뚝 떨어뜨렸다. 대표이자 남편도 함께 식사를 하다 “아직 식사 중인데 화장실 이야기를 계속 하냐”고 핀잔을 줬지만, 정지선은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이어갔다.
점심을 먹던 중 직원들이 사담을 나누자 정지선은 “혹시 나 없는 단톡방이 있냐”고 말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했다. 정지선은 굳이 직원의 휴대전화를 보고 ‘셰프님 없는 직원방’이라는 단톡방을 발견하고 지적했다. 정지선은 “굳이 나 없는 단톡방이 필요가 있냐. 공동체 생활인데 매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같이 소통해야 한다 생각한다”며 자신이 없는 단톡방을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저녁 영업 때도 정지선의 불호령은 이어졌다. 정지선은 실수를 하는 태국 씨와 가영 씨를 지적했고, 두 사람은 긴장한 탓에 더 실수를 저질렀다. 정지선은 저녁 영업을 마치고 태국 씨와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이 모습에 전현무도 “내가 이래서 KBS를 나왔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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